이라크에 파병된 미군을 철수해야 한다는 미국내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유력 일간지 뉴욕 타임스는 사설을 통해 즉각 철수 절차에 들어갈 것을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이성식 기자입니다.
이라크 미군의 증강을 추진하고 있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사면초가에 몰렸습니다.
외신들은 지난 주말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자살폭탄 테러로 150명이 넘게 사망했다며 '피의 주말'이라고 불렀습니다.
또 뉴욕 타임스는 '철군의 길'이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이라크 미군의 철수를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이 신문은 이라크 침공이 명백한 실패이며 더 이상 미군들의 생명을 희생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16만 명에 달하는 이라크 미군과 엄청난 장비들을 어떻게 철수시킬 지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철군 여론이 높아지자 여당인 공화당 안에서도 부시 대통령을 압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리처드 루거 / 미 상원 외교위원장
- "대다수의 미군이 내년 상반기에 이라크에서 철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시 행정부가 의회에 이라크 미군에 대한 평가보고서를 제출하기로 한 9월까지는 두 달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평가보고서를 통해 미군 정책이 소기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음이 드러날 경우 철군 압력은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력 일간지 뉴욕 타임스는 사설을 통해 즉각 철수 절차에 들어갈 것을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이성식 기자입니다.
이라크 미군의 증강을 추진하고 있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사면초가에 몰렸습니다.
외신들은 지난 주말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자살폭탄 테러로 150명이 넘게 사망했다며 '피의 주말'이라고 불렀습니다.
또 뉴욕 타임스는 '철군의 길'이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이라크 미군의 철수를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이 신문은 이라크 침공이 명백한 실패이며 더 이상 미군들의 생명을 희생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16만 명에 달하는 이라크 미군과 엄청난 장비들을 어떻게 철수시킬 지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철군 여론이 높아지자 여당인 공화당 안에서도 부시 대통령을 압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리처드 루거 / 미 상원 외교위원장
- "대다수의 미군이 내년 상반기에 이라크에서 철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시 행정부가 의회에 이라크 미군에 대한 평가보고서를 제출하기로 한 9월까지는 두 달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평가보고서를 통해 미군 정책이 소기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음이 드러날 경우 철군 압력은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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