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기관 ‘소통을위한젊은재단(W-재단)’이 네팔 카트만두 지진 피해지역 구호를 위해 오는 11일 긴급구호 추가인력을 현지에 파견한다. W-재단은 1차 구호로 80만달러 규모 긴급구호를 실시하고 있다.
W-재단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익 재단법인이자 국제구호기관으로서 환경오염과 지구온난화에 의해 고통 받고 있는 기후난민을 대상으로 연구부터 실행까지 구호활동의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한다. 또 세계적으로 다양한 기관 및 단체들과 협력관계를 맺고 아프리카(탄자니아, 말라위), 남태평양(투발루), 동남아시아(인도, 필리핀, 캄보디아)에서 구호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네팔 카트만두 지역에서 일어난 규모 7.8 지진으로 750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800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네팔은 큰 피해를 입었다. 그 이후로도 6.7규모의 여진들이 발생하고 의료시설을 포함한 대부분의 시설들이 무너져 구호활동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W-재단과 ‘아메리케어스재단(AmeriCares Foundation)’의 물류·공중 보건·의료 담당자들을 비롯한 긴급 대응 멤버들이 잇따라 구호활동을 위해 카트만두에 도착하고 있다. 또 지진 발생 48시간 안에 도착한 아메리케어스재단의 초기 대응 팀에 W-재단이 합류해 항생제와 항균제, 진통제·해열제 및 호흡계 약물 등을 직접 운반하고 부상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하루 평균 약 100명의 부상자를 치료하고 있으며, 이재민들을 위한 텐트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현지 정부 및 국내·국제 구호 관련 기관들과 함께 보건 회의를 가진 후 네팔 보건부의 초기 계획의 일원으로 피해 규모가 큰 구르카와 다딩 지역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구호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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