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퓰리처상, 소규모 지방언론이 받은 것은 최근 5년 만에 처음…어떤 내용 담았길래
2015 퓰리처상 2015 퓰리처상 2015 퓰리처상
2015 퓰리처상, 어떤 기사가 받았을까
2015 퓰리처상, 소규모 지방언론이 받은 것은 최근 5년 만에 처음…어떤 내용 담았길래
2015 퓰리처상 공공서비스 부문 수상작이 발표돼 눈길을 끈다.
뉴욕 컬럼비아 언론대학원 퓰리처상 선정위원회는 20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찰스턴 지역에서 발행되는 '더 포스트 앤드 쿠리어'가 가정폭력의 심각성을 다룬 기사인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를 공공서비스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공서비스 부문은 퓰리처상 수상 부문 가운데 가장 영예로운 상으로 꼽힌다.
기자가 80명에다 발행 부수도 8만5천 부에 불과한 이 신문은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라는 심층·분석 기사를 통해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 발생하는 가정폭력으로 수많은 사람이 사망했다는 내용을 깊이 있게 파헤쳤다.
소규모 지방언론이 퓰리처상은 받은 것은 최근 5년 만에 처음이다.
속보 부문 퓰리처상은 지난해 3월 시애틀 인근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사태를 신속하고 심층적으로 보도한 시애틀 타임스가 차지했고, 속보 부문 사진상은 백인 경찰관에 의한 흑인 사망사건인 미주리 주 '퍼거슨 사태'를 카메라에 생생하게 담아낸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에 돌아갔다.
탐사 보도 부문에서는 연방정부를 상대로 한 로비스트들의 활약 실태를 고발한 뉴욕타임스와 노인 의료보험 제도인 '메디케어'의 문제점을 다룬 월스트리트저널이 공동으로 수상했다.
미국 내 최고의 언론으로 꼽히는 진보 성향의 뉴욕타임스는 이외에도 서아프리카에서 창궐한 에볼라 현장을 생생하게 사진으로 담아내 일반 사진부문 퓰리처상을, 에볼라 관련 심층 기사로 국제 부문 퓰리처상을 함께 거머쥐어 단일 언론사로서는 가장 많은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서부 지역의 유력언론사인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비평 등 2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특히 신문사가 아닌 언론사로서는 유일하게 블룸버그통신이 미국의 법인세 제도와 기업들의 세금 기피 문제를 다룬 기사로 퓰리처상을 받았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창사 이후 첫 수상이다.
미국의 저명한 언론인 조지프 퓰리처의 유산 50만 달러를 기금으로 1917년 창설된 퓰리처상은 미국 언론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평가되며, 언론 분야에서 뉴스, 보도사진 등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후보는 미국 언론사에서 활동하는 기자로 한정한다. 올해는 21개 부문에서 수상자가 선정됐다.
다만, 지난해 미국 국가안보국의 무차별적인 도·감청 실태를 폭로한 기사로 퓰리처상을 받은 영국 언론 가디언은 관련 보도가 뉴욕지사를 통해 이뤄져 이례적으로 공공서비스 부문 퓰리처상을 받았다.
공공 서비스 부문 수상자는 금메달을, 다른 수상자들은 10만 달러의 상금을 각각 받는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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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퓰리처상, 어떤 기사가 받았을까
2015 퓰리처상, 소규모 지방언론이 받은 것은 최근 5년 만에 처음…어떤 내용 담았길래
2015 퓰리처상 공공서비스 부문 수상작이 발표돼 눈길을 끈다.
뉴욕 컬럼비아 언론대학원 퓰리처상 선정위원회는 20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찰스턴 지역에서 발행되는 '더 포스트 앤드 쿠리어'가 가정폭력의 심각성을 다룬 기사인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를 공공서비스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공서비스 부문은 퓰리처상 수상 부문 가운데 가장 영예로운 상으로 꼽힌다.
기자가 80명에다 발행 부수도 8만5천 부에 불과한 이 신문은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라는 심층·분석 기사를 통해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 발생하는 가정폭력으로 수많은 사람이 사망했다는 내용을 깊이 있게 파헤쳤다.
소규모 지방언론이 퓰리처상은 받은 것은 최근 5년 만에 처음이다.
속보 부문 퓰리처상은 지난해 3월 시애틀 인근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사태를 신속하고 심층적으로 보도한 시애틀 타임스가 차지했고, 속보 부문 사진상은 백인 경찰관에 의한 흑인 사망사건인 미주리 주 '퍼거슨 사태'를 카메라에 생생하게 담아낸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에 돌아갔다.
탐사 보도 부문에서는 연방정부를 상대로 한 로비스트들의 활약 실태를 고발한 뉴욕타임스와 노인 의료보험 제도인 '메디케어'의 문제점을 다룬 월스트리트저널이 공동으로 수상했다.
미국 내 최고의 언론으로 꼽히는 진보 성향의 뉴욕타임스는 이외에도 서아프리카에서 창궐한 에볼라 현장을 생생하게 사진으로 담아내 일반 사진부문 퓰리처상을, 에볼라 관련 심층 기사로 국제 부문 퓰리처상을 함께 거머쥐어 단일 언론사로서는 가장 많은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서부 지역의 유력언론사인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비평 등 2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특히 신문사가 아닌 언론사로서는 유일하게 블룸버그통신이 미국의 법인세 제도와 기업들의 세금 기피 문제를 다룬 기사로 퓰리처상을 받았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창사 이후 첫 수상이다.
미국의 저명한 언론인 조지프 퓰리처의 유산 50만 달러를 기금으로 1917년 창설된 퓰리처상은 미국 언론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평가되며, 언론 분야에서 뉴스, 보도사진 등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후보는 미국 언론사에서 활동하는 기자로 한정한다. 올해는 21개 부문에서 수상자가 선정됐다.
다만, 지난해 미국 국가안보국의 무차별적인 도·감청 실태를 폭로한 기사로 퓰리처상을 받은 영국 언론 가디언은 관련 보도가 뉴욕지사를 통해 이뤄져 이례적으로 공공서비스 부문 퓰리처상을 받았다.
공공 서비스 부문 수상자는 금메달을, 다른 수상자들은 10만 달러의 상금을 각각 받는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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