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재건 중인 샤프가 부진한 태양광 패널사업을 개선하기 위해 생산라인을 강화한다.
3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샤프는 태양광 패널사업에서 수요가 줄어든 메가솔라(대규모 태양광 발전소)용 패널 대신 수요가 있는 주택용으로 전환하는 방향으로 사업 재건을 서두르고 있다.
새로운 라인에서 만드는 것은 양산하는 것은 메가솔라용보다 효율적 발전이 가능한 주택용 패널이다. 발전 효율을 높인 제품을 상품화한다.
샤프는 태양광 패널사업 등 에너지 관련 부문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관련 분야의 영업이익은 2014년3월기 324억엔에서 2015년 3월기 50억엔 적자로 악화됐다.
이 때문에 태양광 패널사업은 경영악화의 요인으로 지목됐고 한때 철수 가능성이 언급되기도 했다. 샤프는 주택용 패널사업에 주력하는 것으로 다시 한번 태양광 패널사업에 기대를 걸었다.
샤프는 그동안 일본의 태양광 패널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으나 최근 일찌감치 주택용에 주력한 파나소닉에 추월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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