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 로이스(공화당·캘리포니아)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은 일본의 위안부 강제동원 부정 논란과 관련해 “(잘못된) 역사기록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18일(현지시간) 새누리당 김한표, 새정치민주연합 이찬열 의원 등 방미 중인 한국 국회의원단을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로이스 위원장실이 19일 밝혔다.
로이스 위원장은 “한국 의원단과 제2차 세계대전 종전 70주년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캘리포니아 주 글렌데일 시의 위안부 기림비를 방문한 것이 계기가 돼 역사기록을 바로잡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활동을 지속할 것임을 한국 국회의원단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면담에 참석한 의원들은 워싱턴 특파원들과 만나 “로이스 위원장에게 ‘아베 총리가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사과와 반성 없이 미 의회에서 연설하는 것은 동의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협조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로이스 위원장은 아울러 면담에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조속한 체결을 촉구했다. 한국의 TPP 가입이 양국의 경제적 관계를 더욱 발전시킨다는 점을 강조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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