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 로이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이 위안부 강제동원 등과 관련해 일본이 역사왜곡을 바로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발언했다.
로이스 위원장실은 19일 로이스 위원장이 방미 중인 한국 국회의원단과 만나 "(잘못된) 역사기록을 바로잡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의원단과 제2차 세계대전 종전 70주년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캘리포니아 주 글렌데일 시의 위안부 기림비를 방문한 바 있는 내가 역사기록을 바로잡는 노력을 하고 있고, 또 계속할 것임을 한국 국회의원단에 확언했다”고 덧붙였다.
김한표 새누리당 의원, 이찬열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으로 구성된 의원단은 아베 총리가 미 상·하원 합동 연설을 하는데 동의할 수 없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왜곡된 과거사를 바로잡고 사과와 반성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국 국회의원단은 "로이스 위원장이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한국인들이 얘기하는 것을 정확히 이해하고 동의하고 있었다”면서도 "그러나 아베 연설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전했다.
미 하원 외교위원장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미 하원 외교위원장, 멋있다” "미 하원 외교위원장, 결론은 내리지 못했군” "미 하원 외교위원장, 국회의원단 방미 중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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