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합류시도 미국인 3명 체포' '미 지상군 파병 여론 고조'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한 미 지상군 파병 여론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IS에 합류를 시도하던 미국인 3명이 체포됐습니다.
앞서 이슬람 급진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에 가입하려던 뉴욕 거주 남성 3명이 2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체포됐습니다
이들은 IS를 지원하기 위해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유죄가 인정되면 최대 15년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연방 검찰은 주라보프가 지난해 여름 IS의 이데올로기를 선전하는 우즈베키스탄 웹사이트에 글을 올린 이후 그를 감시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주라보프는 당시 올린 글에서 IS에 대한 충성을 맹세하면서 순교자가 될 수 있는 길을 물었습니다.
주라보프는 이와 별도로 온라인에 올린 글에서 "우리가 여기 있는 동안에 어디서든 순교하는 것이 가능할까, 내 말은 오바마(대통령)를 쏘고 그다음에 총으로 우리가 자살하자는 것인데 그게 될까"라는 글을 올렸다고 미국의 한 매체가 전했습니다.
또 뉴욕에 있는 코니 아일랜드에 폭탄을 터트리는 방법도 논의했다고 연방 검찰은 밝혔습니다.
연방 검찰 관계자들은 주라보프가 우선 터키로 갔다가 시리아로 넘어가 IS에 합류하려고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같은 날 미 언론에 따르면 퓨리서치센터의 여론조사(1천504명·2월18∼22일) 결과 응답자의 47%가 지상군 파병에 찬성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는 IS 격퇴전 초반인 지난해 10월 여론조사 때의 찬성 의견보다 8% 포인트 높은 것입니다.
반면 지상군 파병에 대한 반대 여론은 49%로, 이전보다 6% 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공화당 주도의 의회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최근 요청한 대(對)IS 무력사용권(AUMF)의 승인 여부를 검토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정치권의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상군 투입 불가 입장을 고수하면서 제한적 특수부대 투입 가능성만 열어뒀으나 공화당은 현재까지 지상군 파병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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