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게 위험한 여행지'
지난 24일 여성에게 위험한 여행지 순위가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여론조사업체 '유거브(YouGov)'는 전문가들의 의견과 직접 여행을 다녀온 여성 여행자들의 의견을 조합해 여성이 여행하기 가장 어려운 국가와 도시를 꼽았다.
선정 결과에 따르면 여성에게 위험한 여행지 1위는 콜롬비아 보고타다. 이어 멕시코의 멕시코 시티·페루 리마·인도 뉴델리·인도네시아 자카르타·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태국 방콕·러시아 모스크바·필리핀 마닐라·프랑스 파리·대한민국 서울·영국 런던·중국 베이징·일본 도쿄·미국 뉴욕 순으로 조사됐다.
국제여성여행센터 웹사이트 대표인 줄리 크로이처는 "전 세계 유명 도시 중 여성에게 이토록 불친절하고 위험한 곳이 있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다”며 "인도의 경우 매 12분마다 성범죄가 발생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터키와 모로코 등은 여성 차별이 매우 심하다”고 밝혔다.
이어 "여성은 어디에서나 환영받는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당신의 착각”이라면서 "예를 들어 여성 여행자로서 브라질과 덴마크 중 한 곳을 선택해야 한다면 위험하지 않은지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인도·브라질·터키 등지를 여성이 여행할 경우 매우 주의해야 할 국가로 지목하면서 "이들 국가에서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끊이지 않으며 특히 여행객들의 피해사례도 다수 있어 유의해야한다” 고 밝혔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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