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일본 신칸센을 모델로 한 고속철도가 들어선다.
최근 일본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프라윳 짠초차 태국 총리는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의 신칸센을 모델로 한 고속철도를 태국에 짓겠다고 발표했다. 프라윳 총리는 공식방문 기간 중 신칸센을 직접 타보기도 했다.
프라윳 총리는 이날 "방콕과 파타야,후아힌과 같은 남부 휴양도시를 고속철도로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관공동 투자로 자금을 조달하겠다며 "아주 가까운 미래에 프로젝트를 개시할 것이니 관심있는 투자자들은 언제든지 의향을 알려달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미 독일 지에멘스가 해당 프로젝트와 관련해 투자 의향을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쿠데타로 인한 정정 혼란 때문에 제로성장에 그친 태국은 올해 교통인프라를 확충해 투자와 관광 등 전 산업분야에서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태국은 올해 말 아세안경제공동체가 창설함에 따라 아세안의 교통 및 운송 거점지역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중국과 일본은 경쟁적으로 태국 교통 인프라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앞서 9일 태국은 노후화된 철로를 현대화 하기 위해 일본과 투자의향각서(MOI)를 맺기도 했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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