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 독일이라는 부끄러운 과거사를 직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던 '독일의 도덕적 양심' 리하르트 폰 바이체커 전 독일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별세했습니다. 향년 94세.
폰 바이체커 전 대통령은 1984년∼1989년 서독 대통령, 1989년∼1994년 통일 독일 첫 대통령을 지냈습니다.
그는 특히 1985년 2차대전 종전 40주년 기념 연설에서 "종전은 독일에도 자유의 날을 의미한다"고 말해 세계적인 귀감이 됐습니다.
스스로 나치의 일반 병사였던 그는 당시 연설에서 "그 누구든 과거에 대해 눈 감는 사람은 현재에도 눈이 먼 것"이라며 독일인에게 나치 독일이라는 과거사를 정면으로 마주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는 또 "유죄든 아니든, 젊었든 연로했든 과거를 받아들어야 한다"며 "우리는 모두 과거의 결과로부터 영향을 받으며 또 이에 대한 책임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폰 바이체커 전 대통령은 1984년∼1989년 서독 대통령, 1989년∼1994년 통일 독일 첫 대통령을 지냈습니다.
그는 특히 1985년 2차대전 종전 40주년 기념 연설에서 "종전은 독일에도 자유의 날을 의미한다"고 말해 세계적인 귀감이 됐습니다.
스스로 나치의 일반 병사였던 그는 당시 연설에서 "그 누구든 과거에 대해 눈 감는 사람은 현재에도 눈이 먼 것"이라며 독일인에게 나치 독일이라는 과거사를 정면으로 마주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그는 또 "유죄든 아니든, 젊었든 연로했든 과거를 받아들어야 한다"며 "우리는 모두 과거의 결과로부터 영향을 받으며 또 이에 대한 책임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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