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외교관계 정상화 가능성에 대해 "불가능하다고 말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이란과의 외교관계 회복에 대한 전제 조건으로 핵협상이 타결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관계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에 11·4 중간선거에서 승리한 공화당은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를 추진하고 있어 이란핵문제 해법을 놓고 오바마 대통령과 의회 간 갈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29일(현지시간) 미국 공영라디오방송 NPR은 이런 내용이 담긴 오바마 대통령 인터뷰 내용을 방송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란과의 관계 정상화를 위해 자신의 남은 임기 2년 안에 이란에 미국 대사관을 재개설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미국은 1979년 이슬람 혁명과 테헤란 주재 미 대사관 점거사건 직후 이란과 외교관계를 끊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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