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미국의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인상 시점을 내년 4월 이후로 제시했다.
옐런 의장은 17일(현지시간)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종료 후 기자회견을 열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기준금리) 정상화 절차가 앞으로 두 번 정도(next couple of)의 회의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즉 중앙은행의 발권력을 동원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정책과 0∼0.25%인 초저금리 등 연준이 금융위기 이후 취한 정책들이 '비정상적'이라고 분류되는 만큼, 기준금리의 '정상화'는 금융시장에서 인상으로 여기고 있다.
내년 FOMC 정례회의가 1월과 3월 다음에는 4월에 열리는 점을 고려할 때 옐런 의장의 이 답변은 미국의 금리인상이 내년 4월 이후에 가시화될 것이라는 뜻이라고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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