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태풍 하구핏'
필리핀 관광객들이 태풍 '하구핏(Hagupit)'으로 인해 발이 묶인 가운데 피해 소식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패키지 여행상품을 이용해 필리핀 중부 관광명소 보라카이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태풍에 따른 항공편 운항 중단으로 제때에 귀국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들 한국인 여행자는 태풍 하구핏이 필리핀 중부지역에 상륙하기 전인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필리핀항공과 세부퍼시픽, 에어아시아나 등 현지 항공사를 이용해 보라카이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필리핀이 태풍 영향권 안에 들어간 지난 5,6일에도 일부 여행자들이 현지를 찾아 전체 한국인 수는 1천 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이들 여행자는 현재 보라카이 지역과 인근의 칼리보공항 주변 호텔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필리핀 대형 태풍 '하구핏(Hagupit)'으로 현재까지 여아 1명 등 최소한 8명이 숨지고 120만 명 이상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6일 밤 동사마르의 돌로레스에 상륙한 이번 태풍으로 주변지역과 루손섬 남동부 마스바테, 세부 섬 일부 지역에서 침수사태가 발생하고 가옥들이 돌풍과 폭우에 무너지는 등 물적 피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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