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성 프랑켄슈타인 달이 포착돼 22일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됐다.
천왕성의 다섯 위성 중 가장 가까운 궤도를 돌고 있는 천왕성의 달 '미란다'는 지구 달의 1/7 크기에 불과하다.
프랑켄슈타인 문'(Frankenstein moon)이라고도 불리는데 이 이름은 미란다의 울퉁불퉁한 표면에서 비롯됐다. 실제로 미란다는 신이 만들다 버린 위성이라는 농담이 있을 만큼 기하학적인 지질구조를 가지고 있다.
특히 미란다 표면의 '코로나'라 불리는 다각형 형태의 지역이 눈에 띄는데 알려진 바에 따르면 그 깊이가 지구에서 가장 큰 협곡인 그랜드캐년의 12배이다.
최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브라운대학 연구팀이 이 지역의 생성 비밀을 밝힌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수치해석 모델을 적용해 분석한 결과 지구의 지질구조판 같은 운동을 통해 발생한 조수 가열의 에너지가 코로나를 형성시켰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를 이끈 노아 하몬드 박사는 "미란다의 맨틀은 얼음물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것이 열을 받아 운동하며 기형의 패턴을 가진 코로나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천왕성 프랑켄슈타인 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천왕성 프랑켄슈타인 달, 신기하다" "천왕성 프랑켄슈타인 달, 이름 귀여워" "천왕성 프랑켄슈타인 달, 크기는 작은데 지질구조는 엄청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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