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주(州)의 앤드루 쿠오모 지사와 주 의회 수뇌부가 가자 공습으로 국제사회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는 이스라엘 정부에 방문, 지지를 표시한다고 쿠오모 지사가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쿠오모 지사는 의회 하원의장과 상원 양당 지도자들이 오는 12~13일 이스라엘을 방문해 이스라엘 지도자들을 만나는 한편 이번 사태로 피해를 본 이스라엘 주민들을 찾아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쿠오모 지사는 성명을 통해 "친구는 어려울 때 도와줘야 한다. 우정과 지원을 재확인하기 위한 초당적인 대표단을 이끌고 이스라엘 방문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뉴욕주는 이스라엘과 항상 특별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하마스 등 테러조직들이 이스라엘을 위협하고 있는 이때에 직접 지지 의사를 밝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은 지난달 23일 이스라엘을 찾아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당시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공항에 도착해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미국 항공사들의 이스라엘 운항을 금지한 것에 대해 항의했다.
뉴욕 주에는 170만 유대인이 거주하고 있는데 이는 이스라엘 국외에서 유대인 밀집도가 가장 높은 수준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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