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를 순방중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총리는 29일(현지시간) 콜롬비아에 엔 차관 제공을 재개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서 개최된 후안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엔 차관 제공을 재개하는데 대해 "구체적인 요청이 있으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콜롬비아는 엄격한 재정 규율을 강조하는 자국법에 따라 엔 차관 수용을 중단한 상황이다.
중남미 순방을 통해 내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선거, 집단 자위권 등과 관련한 지지 확보를 꾀하는 아베 총리는 지난 28일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열린 카리브공동체(카리콤·CARICOM) 14개국 정상회의에서 공적개발원조(ODA) 제공 구상을 밝힌 바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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