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남부 호찌민 시에서 50대 한국인 사업가가 흉기에 찔려 숨졌다.
18일 베트남 공안에 따르면 이 모 (55)씨가 전날 호찌민 한인촌에 있는 자신의 임대 아파트에서 숨져 있는 것을 주변인들이 발견해 신고했다.
이 씨는 장시간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을 수상히 여기고 찾아간 종업원들과 동료에 의해 발견됐다.
시신에서는 목 부위 등에 흉기에 찔린 상처가 확인됐다.
이 씨의 휴대전화에는 16일 오전 한 차례 통화한 기록이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안은 평소 이 씨와 친분관계가 있는 주변인이 그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공안은 사건 직후 연락이 끊긴 일부 주변인에 주목, 뒤를 쫓고 있다.
공안은 부검을 해 정확한 사인을 가릴 방침이다.
숨진 이 씨는 지난해 7월 베트남에 홀로 입국, 호찌민 시내의 한 번화가에서 사업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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