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의 국제공항이 피격돼 공항에 있던 계류 항공기들이 파손됐다.
AFP 통신은 14일(현지시각)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의 국제공항이 로켓 수십발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중 한 발은 활주로에 있던 비행기 한대에 명중했다. 공항은 민병대간 교전이 발생해 17일까지 운항이 중단된 상태였다.
현장에 있던 보안 당국자는 "수십발의 로켓이 공항에 발사됐다"고 말했고 또 다른 관계자는 "비행기 한대가 로켓 직격탄을 맞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격의 주체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앞서 트리폴리 국제공항에서는 지난 13일 서부 진탄지역 출신 민병대와 이슬람 민병대 연합군이 충돌, 최소 9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
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15일(한국시간) 이번 사건과 관련 "현지 한국인의 피해는 없다"며 "현재 트리폴리 코트라 무역관 직원들은 정상 출근 중이고 리비아 현지에서 일하고 있는 한국인 500여 명도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밝혔다고 한 매체는 전했다. 현재 리비아에 있는 한인은 551명으로 파악된다.
리비아 트리폴리 공항 피격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리비아 트리폴리 공항 피격, 무섭다" "리비아 트리폴리 공항 피격, 피해 커지지 않길" "리비아 트리폴리 공항 피격, 빨리 안정됐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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