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무원은 11일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를 더 실행해 경기를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그럼에도 '거시 신중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무원은 안정적인 성장을 지탱하기 위해 고속도로와 철도 및 에너지 수송과 저장 설비 확충 프로젝트를 추가 실행할 계획이라고 주간 각의 후 웹사이트에 밝혔다.
재정부는 이날 재정 지출이 지난달 한해 전보다 약 25% 증가했다고 전했다.
5월 한달 집행된 규모는 1조3000억위안(약 212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증가율은 올해 들어 첫 4개월 증가 폭인 9.6%를 크게 웃돌았다.
국무원은 앞서 경기 부양 촉진책의 하나로 지방 정부가 올해 예산을 상반기에 모두 지출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중국은 지난 1분기 성장이 연율로 7.4%에 그쳤다. 이 추세로 가면 올해 전체 성장률은 7.3%로, 24년 사이 최저가 될 전망이다.
반면 인민은행은 11일 지난 몇 년 유지해온 신중 기조가 불변이라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이날도 수출 수요가 불투명하고 자본 흐름도 안정적이지 않다고 경고했다. 또 금융 위험이 실물 경제에도 부담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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