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의 참상을 알리고 마이크 혼다 미국 연방 하원의원을 후원하는 음악회가 다음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다.
재미동포 정치인, 한인 교회, 성악가들은 최근 위안부 문제 등 일본군의 만행을 제대로 알리고 8선에 도전하는 혼다 의원을 돕기 위해 역사바로세우기연합위원회(고문 윤석원 가주한미포럼 대표) 첫 행사로 다음달 14일 오후 LA 한인타운에 있는 만나 교회에서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 조재길 세리토스 시의원, 변영익 한인단체협의회 의장,한기형 미주성시화운동본부 상임대표 등이 위원회에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강 전 시장은 26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 연방의회의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통과에 앞장섰던 혼다 의원이 8선에 도전하고 있는데 후원금 모금이 저조한데다 현지 주요 신문사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과 새너제이 머큐리 등이 상대 후보인 인도계 변호사 카나를 지지하고 나서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그를 후원하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도 계속 알려나가기 위해 음악회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음악회에는 남가주 장로성가단, 크리스천헤럴드 미션콰이어, 새생명비전교회 합창단, 에버그린, CTS 여성합창단, LA 체임버 합창단 등이 출연한다. 소프라노 최정원과 베이스 김이삭이 열창하고, 피아니스트 서지혜가 연주하는 무대도 마련된다. 한인 청소년 80여 명도 무대에 올라 합창할 계획이다.
혼다 의원 캠프의 한인 담당자는 "역사를 바로 알지 못하면 우리에게는 미래가 없다"면서 "미주 한인들이 모국의 역사를 알아야 민족정신이 세워지고 아메리칸 드림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그는 "한민족의 정체성 확립을 도모하고 혼다 의원의 선거전 승리도 돕는 음악회에 동포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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