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천아시안게임 참가'
북한이 지난 22일 남한 해군 함정 인근에 포격 도발을 가한 지 하루만이자 5·24 대북 제재조치 4주년을 하루 앞둔 23일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를 전격 발표했습니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올림픽위원회는 아시아올림픽이 사회 성원국으로서 오는 9월19일부터 10월4일까지 남조선 인천에서 진행되는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에 선수단을 보내기로 결정했다"며 "조선올림픽위원회는 경기대회에 조선선수단이 참가한다는 것을 아시아올림픽이사회에 공식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천시는 즉각 "북한의 아시안게임 참가가 남북 화해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통일부는 "북한의 (참가) 신청이 들어오면 선수단이 입국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천시는 북한 선수·임원단, 응원단의 안전문제, 숙박, 공동응원 등 북한 선수단의 체류에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를 철저히 할 계획입니다.
김영수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장은 지난달 1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본부가 있는 쿠웨이트를 방문해 인천 아시안게임에 북한이 참가하도록 노력해달라는 뜻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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