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집트 법원이 무르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수백 명에게 사형판결을 내렸습니다.
세계적으로도 전례가 없는 집단 사형판결에 이집트 정국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기자 】
히잡을 둘러쓴 이집트 여인들이 바닥에 주저앉아 오열하고 있습니다.
주변의 위로에도 분이 풀리지 않은 듯 여인의 울부짖음은 계속됩니다.
이집트 법원이 무르시 전 대통령 지지자들에 사형판결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사형 대상자만 무려 683명입니다.
혐의는 지지자들이 시위 도중 경찰관을 살해하고 경찰시설을 습격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무르시 전 대통령 지지자
- "오빠는 지금 사형판결을 받고 구속된 상태입니다. 우리는 사법부의 정의가 필요합니다."
이집트 최대 이슬람 조직인 무슬림형제단의 최고 지도자도 사형 선고를 받았습니다.
담당판사는 하지만, 왜 사형선고를 내렸는지 구체적인 이유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해당판사는 지난달에도 무르시 지지자 529명에게 사형선고를 내려 논란을 일으킨 인물.
때문에 이번 판결이 정치적 결정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다음 달 치러질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군부가 사법부를 통해 무르시 지지자들에게 무언의 경고를 내렸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편집 : 양재석
이집트 법원이 무르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수백 명에게 사형판결을 내렸습니다.
세계적으로도 전례가 없는 집단 사형판결에 이집트 정국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기자 】
히잡을 둘러쓴 이집트 여인들이 바닥에 주저앉아 오열하고 있습니다.
주변의 위로에도 분이 풀리지 않은 듯 여인의 울부짖음은 계속됩니다.
이집트 법원이 무르시 전 대통령 지지자들에 사형판결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사형 대상자만 무려 683명입니다.
혐의는 지지자들이 시위 도중 경찰관을 살해하고 경찰시설을 습격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무르시 전 대통령 지지자
- "오빠는 지금 사형판결을 받고 구속된 상태입니다. 우리는 사법부의 정의가 필요합니다."
이집트 최대 이슬람 조직인 무슬림형제단의 최고 지도자도 사형 선고를 받았습니다.
담당판사는 하지만, 왜 사형선고를 내렸는지 구체적인 이유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해당판사는 지난달에도 무르시 지지자 529명에게 사형선고를 내려 논란을 일으킨 인물.
때문에 이번 판결이 정치적 결정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다음 달 치러질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군부가 사법부를 통해 무르시 지지자들에게 무언의 경고를 내렸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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