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118kg에 달하는 여성이 비키니 수영복만 입고 미국 로스엔젤레스 헐리우드 거리를 활보해 화제가 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를 비롯한 복수 외신에 따르면 아마니 터렐이라는 체중 260파운드(약 118kg)의 여성은 뚱뚱한 여성도 아름다울 수 있다든 것을 보여주기 위해 헐리우드 거리에서 1인 비키니 워킹을 선보였다.
이 여성이 비키니 워킹에 나선 데에는 비만 여성은 아름답지도 않고 자존감도 낮다는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깨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니는 TV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당신은 다른 사람이 아닌 스스로에게 인정을 받아야 한다"며 "아름다움은 모든 체형의 모든 모습에서 나올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살을 빼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그 때문에 스스로를 괴롭히지는 않는다"며 "뚱뚱한 여성은 자존감이 낮다는 오해가 있는데 난 자존감이 낮지 않다"고 강조했다.
아마니의 행동에 대한 시민들은 '자신감이 충만한 섹시한 사람'이라고 평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야유를 보내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마니는 일부 시민들이 야유를 보내는 것에 대해 "불친절하다"면서도 "난 나를 사랑하니까 괜찮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아마니의 비키니 워킹은 당분간 계속될 예정이다.
그녀는 "뉴욕에 나체 카우보이가 있다면 헐리우드에는 빅사이즈 비키니 여성이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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