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잇따라 오르기만 하던 중국과 베트남 증시가 과열 증상을 보이는 데 대해 해당 국가 정부가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종윤 기자
네 국제부입니다.
앵커1)베트남 총리가 오늘 증권시장 관리에 나서겠다고 밝히지 않았습니까?
기자1)
응웬떤 중 베트남 총리는 증시 관계자 회의에서 외국인투자자 참여를 제한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도록 지시했다고 베트남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중 총리는 재무부 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증권거래위원장 등 증시 관계자가 참석한 자리에서 외국인의 주식보유 비율을 49% 이내로 유지하라고 지시했는데요.
또 중 총리는 증권시장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법률규정을 철저하게 이행할 것을 당부하고 감시체제를 마련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증시 관계자들은 폭등세가 베트남 증시허점을 노린 일부 내부거래자와 투기꾼들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불법 내부거래와 투기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각종 규정과 관리시스템을 정비해 나가기로 한 것입니다.
어제 중국에서도 증시의 과열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내부에서 터져나왔습니다.
청쓰웨이 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은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가운데 70%가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끼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입니다.
청쓰웨이 부위원장은 중국 증시가 아직 거품이 끼었다고 말할 수 없을 지 모르지만 '거품'이란 단어를 거론할 때 투자자들은 신중을 기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앵커2) 이처럼 베트남과 중국 정부가 제동을 건 것은 증시가 너무 과열되었다고 판단하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양국 증시 얼마나 많이 올랐고 최근들어 낙폭은 어느 정도 입니까?
기자2) 네
지난 2000년 출범한 베트남 증시는 지난해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록해 주가가 3배나 뛰었습니다.
올들어 764포인트로 시작한 주가는 불과 한달만에 1004포인트를 기록하며 주가 네자리 시대에 들어섰습니다.
올들어 2422포인트에서 시작했던 중국 증시도 2860포인트로 400포인트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이처럼 과열 양상을 보이던 중국증시는 어제와 오늘 이틀 연속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갔는데요.
중국 증시는 청쓰웨이 부위원장의 경고가 알려진 이후 어제 급락했는데요.
어제 중국증시에서 상하이 A지수는 4.9% 떨어졌고, 선전 A지수도 5.8%나 급락했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 지수는 오늘도 오전에 1.58% 빠지면서 이틀 연속 하락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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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종윤 기자
네 국제부입니다.
앵커1)베트남 총리가 오늘 증권시장 관리에 나서겠다고 밝히지 않았습니까?
기자1)
응웬떤 중 베트남 총리는 증시 관계자 회의에서 외국인투자자 참여를 제한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도록 지시했다고 베트남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중 총리는 재무부 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증권거래위원장 등 증시 관계자가 참석한 자리에서 외국인의 주식보유 비율을 49% 이내로 유지하라고 지시했는데요.
또 중 총리는 증권시장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법률규정을 철저하게 이행할 것을 당부하고 감시체제를 마련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증시 관계자들은 폭등세가 베트남 증시허점을 노린 일부 내부거래자와 투기꾼들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불법 내부거래와 투기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각종 규정과 관리시스템을 정비해 나가기로 한 것입니다.
어제 중국에서도 증시의 과열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내부에서 터져나왔습니다.
청쓰웨이 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은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가운데 70%가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끼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입니다.
청쓰웨이 부위원장은 중국 증시가 아직 거품이 끼었다고 말할 수 없을 지 모르지만 '거품'이란 단어를 거론할 때 투자자들은 신중을 기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앵커2) 이처럼 베트남과 중국 정부가 제동을 건 것은 증시가 너무 과열되었다고 판단하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양국 증시 얼마나 많이 올랐고 최근들어 낙폭은 어느 정도 입니까?
기자2) 네
지난 2000년 출범한 베트남 증시는 지난해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록해 주가가 3배나 뛰었습니다.
올들어 764포인트로 시작한 주가는 불과 한달만에 1004포인트를 기록하며 주가 네자리 시대에 들어섰습니다.
올들어 2422포인트에서 시작했던 중국 증시도 2860포인트로 400포인트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이처럼 과열 양상을 보이던 중국증시는 어제와 오늘 이틀 연속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갔는데요.
중국 증시는 청쓰웨이 부위원장의 경고가 알려진 이후 어제 급락했는데요.
어제 중국증시에서 상하이 A지수는 4.9% 떨어졌고, 선전 A지수도 5.8%나 급락했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 지수는 오늘도 오전에 1.58% 빠지면서 이틀 연속 하락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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