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의 오염수 저장탱크를 둘러싼 보에서 방사능 오염수가 대량 누출됐다.
16일 일본의 지지통신에 따르면 오전 9시15분께 후쿠시마 제1원전 4호기 원자로 건물 서쪽의 탱크 군을 둘러싼 보에서 오염수 누출이 발견됐다. 누출된 양은 방출 기준치의 배 이상에 해당하는 방사능 오염수 약 19t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누출된 물에는 방사성 물질인 스트론튬 90이 ℓ당 23㏃(베크렐) 포함됐다. 방출 기준치는 ℓ당 10㏃ 미만으로 규정돼 있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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