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죽은 샴쌍둥이 쇠고래가 발견돼 네티즌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미러는 최근 멕시코 스캠몬 라군에서 꼬리와 머리는 두 개지만 발견된 몸통은 붙은 새끼 샴쌍둥이 쇠고래(gray whalem, 귀신고래) 사체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죽은 새끼 고래의 몸길이는 평범한 쇠고래 새끼(평균 3.5~5m)에 비교해 현저히 작은 2.1m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고래학회 전문가들은 "이 새끼 고래가 태어나기 전부터 몸의 일부가 붙은 기형이었을 것"이라며 "쇠고래 중 이런 상태로 태어난 사례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끼고래가 어미고래의 뱃속에서 충분히 발육하지 못한 상태에서 태어나자마자 목숨을 잃었거나 태어난 뒤 어미고래에 의해 죽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샴쌍둥이 쇠고래 사체는 연구소에 보관 중이다. 샴쌍둥이 쇠고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샴쌍둥이 쇠고래, 어미에게 죽었다니 너무 불쌍해" "샴쌍둥이 쇠고래, 그냥 성장해도 건강하긴 어려웠겠지" "샴쌍둥이 쇠고래, 인간은 수술이라도 받을 수 있어 다행"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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