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80명의 목숨을 앗아간 스페인 열차 참사가 기관사 개인 과실일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기관사는 평소 속도광이었으며, 사고 당시 규정속도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불이나고, 폭발하고, 뒤짚혀지고.
고속으로 달리는 열차는 비행기 사고 못지 않게 피해가 큽니다.
스페인 최악의 열차사고 역시 '죽음의 질주'가 80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곡선에서는 규정속도 80km로 속도를 줄여야 하지만, 사고 당시는 2배 이상 빠른 190km였습니다.
찢긴 객차 속 승객들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습니다.
그럼, 왜 무모하게 속도를 올렸을까?
스페인 언론은 우선 기관사 개인과실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기관사 가르손은 이전에 페이스북에 시속 200㎞를 가리키는 사진과 함께 "지금 한계속도로 달리고 있다"는 '아찔한'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이 글은 삭제됐지만, 가르손은 사고 직후 무전교신에서 "양심의 가책을 느낄 것 같다"며 사망자가 없기를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과속 경고장치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기술적인 문제도 쟁점입니다.
사고가 난 곡선 구간에는 기관사가 속도제한이나 경고를 무시하면 열차를 멈추거나 속도를 낮출 수 있도록 속도감시 시스템이 설계돼 있습니다.
무모한 기관사와 기술적 문제.
전 세계 고속으로 달리는 열차에 대해 다시 한번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
80명의 목숨을 앗아간 스페인 열차 참사가 기관사 개인 과실일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기관사는 평소 속도광이었으며, 사고 당시 규정속도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불이나고, 폭발하고, 뒤짚혀지고.
고속으로 달리는 열차는 비행기 사고 못지 않게 피해가 큽니다.
스페인 최악의 열차사고 역시 '죽음의 질주'가 80명의 목숨을 앗아갔습니다.
곡선에서는 규정속도 80km로 속도를 줄여야 하지만, 사고 당시는 2배 이상 빠른 190km였습니다.
찢긴 객차 속 승객들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습니다.
그럼, 왜 무모하게 속도를 올렸을까?
스페인 언론은 우선 기관사 개인과실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기관사 가르손은 이전에 페이스북에 시속 200㎞를 가리키는 사진과 함께 "지금 한계속도로 달리고 있다"는 '아찔한'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이 글은 삭제됐지만, 가르손은 사고 직후 무전교신에서 "양심의 가책을 느낄 것 같다"며 사망자가 없기를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과속 경고장치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기술적인 문제도 쟁점입니다.
사고가 난 곡선 구간에는 기관사가 속도제한이나 경고를 무시하면 열차를 멈추거나 속도를 낮출 수 있도록 속도감시 시스템이 설계돼 있습니다.
무모한 기관사와 기술적 문제.
전 세계 고속으로 달리는 열차에 대해 다시 한번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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