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한 남성이 피자 배달이 늦었다는 이유로 배달원을 감금하고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12일 현지 매체는 피자집 배달원으로 일하는 안드레스 디아스가 지난 9일 '테틀라'라는 도시에서 눈이 가려지고 손발이 묶인 채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숨진 디아스가 6일 배달 문제로 고객과 실랑이를 벌인 후 배달을 나갔다가 실종됐다는 사실을 파악, 집중 조사를 벌인 끝에 당시 피자를 주문했던 호세 루이스 리마를 용의자로 검거했습니다.
리마의 자택에서는 디아스의 배달용 오토바이가 발견됐으며 "40분이나 늦게 피자를 가져와 화가 난 나머지 손발을 묶고 눈가리개를 씌어 집안에 감금, 이후 도망치려는 피해자를 붙잡아 공터에서 살해했다"고 범행 일체를 자백했습니다.
한편 피해자는 5시간 동안 리마의 집에 갇혀있었으며 과다 출혈 때문에 목숨을 잃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도영 인턴기자(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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