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베리아 대선 2차 결선투표 가능성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최상위 득표자 두 명이 2차 결선 투표를 치를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이 공개한 비공식 득표 결과에 따르면 재선을 노리는 올해 노벨평화상 공동수상자 설리프 대통령이 16만 2천 표를 얻었고, 경쟁자 윈스턴 툽먼 후보는 13만 4천5백 표를 얻었습니다.
이 결과는 유효투표 36만 5천 표에 대한 것이며, 이런 추세가 유지될 경우 어느 후보도 과반수를 차지하지 못하게 돼 결선투표로 최종 당선자를 확정하게 됩니다.
이런 가운데 4만 3천 표로 3위를 기록한 군벌 출신 전 상원의원 프린스 존슨 후보가 킹메이커로 부상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