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리포터' 등 SF 영화에 등장하는 투명망토 개발이 실제로 성공해 화제다.
3일(현지시각) 미국 ‘MSNBC’는 버클리대 연구팀이 ‘메타물질’이라는 신 물질을 이용해 투명망토 개발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메타물질은 자연계에 없는 성질을 가진 인공학적인 물질로 전자기파나 광파에 대한 물질의 특성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
버클리대 연구팀이 개발한 신물질은 빛의 어떤 각도나 파장에서도 물체를 숨길 수 있어 비록 그 크기는 넓이 0.000024인치, 높이 0.000012인치의 아주 작은 물체를 숨길 수 있는 정도지만 최초로 성공한 것이라고 뉴스는 전했다. 이는 머리카락보다 100배나 작은 크기로 적혈구와 비슷한 크기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이번 투명망토를 만드는데 약 1주일 정도가 걸렸다"며 "크게 하는 것도 가능하겠지만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들은 시간을 단축시킬 방법 또한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우와! 실제로 개발되다니 멋져요”, “투명망토 제작되면 안 좋은 쪽으로 이용되는 건 생각 안하는 건가?”, “나도 하나 사고 싶다”, “투명인간 될 수 있는 거에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영화 '해리포터')
김정아 인턴기자(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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