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이 연루된 휴대전화 해킹 사건의 파문이 영국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런던 경찰청장이 유착 논란으로 사임했고, 문제가 된 신문 편집장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천권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휴대전화 해킹 사건을 일으킨 영국 신문 뉴스오브더월드와 유착 문제로 비난을 받아왔던 폴 스티븐슨 런던경찰청장이 결국 사임했습니다.
뉴스오브더월드의 전 부편집장 닐 월리스를 런던경찰청의 미디어 담당 고문으로 채용한 게 문제가 됐습니다.
▶ 인터뷰 : 폴 스티븐슨 / 런던경찰청장
- "닐 윌리스와 경찰청과의 관계에 대한 끊임없는 추측과 비난으로 인해 사임을 결심했습니다."
스티븐슨 청장은 그러나, 월리스가 해킹 사건에 연관된 사실은 몰랐으며 자신은 아무 부적절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해킹 사건 당시 뉴스오브더월드의 편집장이었던 레베카 브룩스는 영국 경찰에 전격 체포됐습니다.
브룩스는 이번 사건으로 체포된 10명의 관계자 중 최고위급입니다.
특히,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과는 부녀지간으로 불릴 정도로 최측근 인사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브룩스는 애초 머독 부자와 함께 내일(19일)로 예정된 영국 의회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었습니다.
일각에서는 머독과 유착설에 휘말린 경찰이 브룩스의 청문회 출석을 막기 위해 체포를 강행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해킹 사건으로 궁지에 몰린 머독은 사과 광고까지 내보내며 사태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 chonkp@mbn.co.kr ]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이 연루된 휴대전화 해킹 사건의 파문이 영국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런던 경찰청장이 유착 논란으로 사임했고, 문제가 된 신문 편집장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천권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휴대전화 해킹 사건을 일으킨 영국 신문 뉴스오브더월드와 유착 문제로 비난을 받아왔던 폴 스티븐슨 런던경찰청장이 결국 사임했습니다.
뉴스오브더월드의 전 부편집장 닐 월리스를 런던경찰청의 미디어 담당 고문으로 채용한 게 문제가 됐습니다.
▶ 인터뷰 : 폴 스티븐슨 / 런던경찰청장
- "닐 윌리스와 경찰청과의 관계에 대한 끊임없는 추측과 비난으로 인해 사임을 결심했습니다."
스티븐슨 청장은 그러나, 월리스가 해킹 사건에 연관된 사실은 몰랐으며 자신은 아무 부적절한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해킹 사건 당시 뉴스오브더월드의 편집장이었던 레베카 브룩스는 영국 경찰에 전격 체포됐습니다.
브룩스는 이번 사건으로 체포된 10명의 관계자 중 최고위급입니다.
특히, 미디어 재벌 루퍼트 머독과는 부녀지간으로 불릴 정도로 최측근 인사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브룩스는 애초 머독 부자와 함께 내일(19일)로 예정된 영국 의회 청문회에 출석할 예정이었습니다.
일각에서는 머독과 유착설에 휘말린 경찰이 브룩스의 청문회 출석을 막기 위해 체포를 강행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해킹 사건으로 궁지에 몰린 머독은 사과 광고까지 내보내며 사태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 chonkp@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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