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억만장자 40명, 재산 절반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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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 같이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미국 억만장자 40명이 재산의 절반을 기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우리 돈으로 170조 원에 달합니다.
임소라 기자입니다.


【 기자 】
'기부 약속'이라는 뜻이 있는 '더 기빙 플레지'의 홈페이지입니다.

미국 억만장자 40명이 자신의 재산 절반을 내놓겠다는 소중한 약속을 편지로 남겼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투자회사 버크셔 헤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과, CNN의 창업자인 테드 터너 같이 내로라하는 거물들의 이름이 눈에 띕니다.

이 밖에도 영화 스타워즈 감독 조지 루커스와 오라클의 공동 창업자인 래리 엘리슨도 아름다운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이들이 내놓겠다고 한 재산을 모두 더하면 최소 천5백억 달러, 우리 돈으로 175조 원에 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더 기빙 플레지'의 기부 운동은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 회장의 주도로 지난 6월 시작됐습니다.

미국에 그치지 않고 이 같은 기부운동을 전 세계로 확산시켜나갈 계획입니다.

게이츠와 버핏은 다음 달 중국의 부자들과, 또 내년 3월에는 인도의 억만장자들과도 만나 기부를 권유합니다.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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