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누수 나이지리아…비공개 훈련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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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들의 잇따른 부상과 퇴장으로 핵심 전력을 잃은 나이지리아가 비공개 훈련에 들어갔는데요.
한국전에 대비한 전술 변화를 노출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박통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주전들의 잇따른 부상과 퇴장으로 전력에 적신호가 켜진 나이지리아.

벼랑 끝에 몰린 나이지리아가 결국 비공개 훈련을 택했습니다.

한국전을 앞두고 팀 전술의 노출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입니다.

실제로 나이지리아는 왼쪽 수비수 주전 2명이 그리스전에서 부상을 당해 전술의 변화가 불가피해졌습니다.

라예르베크 감독도 비공개 훈련에서 왼쪽 풀백 라인을 재점검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비공개 훈련은 한국전 필승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도 해석되고 있습니다.

비공개 훈련을 통해 선수 구성과 전술 선택을 한 뒤 한국전에 전력을 쏟는다는 각오입니다.

이미 2연패를 당해 16강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워진 나이지리아에도 아직 16강 가능성이 남아있습니다.

아르헨티나가 그리스를 제압하고, 나이지리아가 한국을 이길 경우, 3팀이 1승 2패로 승점이 똑같아지면서 실낱같은 희망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와 나이지리아의 16강 운명을 가를 마지막 3차전.

라예르베크 감독의 선택은 이번 경기의 가장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 tong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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