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이 기술 고문으로 재직 중인 베트남 박닌FC가 2025 시즌 V.League 2 승격을 확정지으며 창단 이후 처음으로 정식 프로리그 무대에 진입했습니다.
박항서 감독의 소속사인 디제이매니지먼트는 오늘(23일) "박닌FC가 지난 6월 초 치른 리그 경기에서 조기 승격을 확정했고, 22일에는 승격을 확정한 뒤 치르는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디제이매니지먼트는 "2024년 박닌FC의 기술 고문으로 부임한 박항서 감독은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거의 모든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보며 유소년 시스템 정비, 훈련 환경 개선, 조직 운영 고도화 등 전반적인 시스템 구축에 적극 참여했고, 구단이 단순한 세미프로 구단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프로 기반을 갖추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지역 학교 및 유소년 프로그램 방문, 축구용품 기증, 지역 행사 참여 등 다양한 활동에 직접 참석하며, 박닌FC가 지역 공동체와 함께 성장하는 구단으로 자리잡는 것을 도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창단 후 첫 프로리그 승격에 성공한 박닌FC는 ‘세미프로’에서 ‘프로’로 구조를 전환해 오는 9월 19일 개막하는 V.League 2 진입을 앞두고 선수단 구성 개편, 국내외 전력 보강, 홈구장 및 훈련 인프라 개선, 스태프 확대 등 프로리그 기준에 맞춘 전면적인 체질 개선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박항서 감독은 프로리그 진입 후에도 기술 고문으로서 현장 지원뿐만 아니라 구단의 중장기 전략 수립, 인재 영입, 시스템 설계 등 다방면에서 더 많은 역할과 책임을 다할 계획입니다.
[ 최형규 기자 choibro@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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