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와 서울시가 강남과 서초, 송파, 용산구 아파트 전체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다시 지정했습니다.
집값이 들썩이자 허가구역을 해제한 지 한 달여 만에 번복한 건데, 이번에는 강남 3구에 용산구까지 얹어 규제 대상이 더 늘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고개를 숙였습니다.
송주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최동혁 / 토론회 시민(지난 1월 14일)
- "강남구에 5년 가까이 있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의 철폐를 시행해 주신다면…."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지난 1월 14일)
- "당연히 풀어야죠. 재산권 행사를 임시적으로 막아놓고 있는 것 아닙니까."
바로 시행에 들어간 서울시는 지난 2월 강남구 삼성동, 청담동, 대치동, 송파구 잠실동 총 14.4㎢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했습니다.
이후 서울 주택 가격은 급등했고, 3월 둘째 주 강남 3구 아파트값 상승폭은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박상우 / 국토교통부 장관
- "둔화되었던 주택 수요가 거시경제 상황과 정책 변화 등으로 다시금 확대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시장 불안이 커지자 서울시와 정부는 35일 만에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확대 지정했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강남·서초·송파·용산구 아파트를 대상으로 3월 24일부터 9월 30일까지 6개월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합니다."
이번 조치에도 시장 과열이 가라앉지 않으면 추가 지정도 검토할 예정인데, 인근 마포구와 성동구 등으로 예상됩니다.
또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혀 규제 대상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예상과 달리 시장 불안이 커지자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고개 숙였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그래픽 : 최진평
정부와 서울시가 강남과 서초, 송파, 용산구 아파트 전체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다시 지정했습니다.
집값이 들썩이자 허가구역을 해제한 지 한 달여 만에 번복한 건데, 이번에는 강남 3구에 용산구까지 얹어 규제 대상이 더 늘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고개를 숙였습니다.
송주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최동혁 / 토론회 시민(지난 1월 14일)
- "강남구에 5년 가까이 있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의 철폐를 시행해 주신다면…."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지난 1월 14일)
- "당연히 풀어야죠. 재산권 행사를 임시적으로 막아놓고 있는 것 아닙니까."
바로 시행에 들어간 서울시는 지난 2월 강남구 삼성동, 청담동, 대치동, 송파구 잠실동 총 14.4㎢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했습니다.
이후 서울 주택 가격은 급등했고, 3월 둘째 주 강남 3구 아파트값 상승폭은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박상우 / 국토교통부 장관
- "둔화되었던 주택 수요가 거시경제 상황과 정책 변화 등으로 다시금 확대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시장 불안이 커지자 서울시와 정부는 35일 만에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확대 지정했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강남·서초·송파·용산구 아파트를 대상으로 3월 24일부터 9월 30일까지 6개월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합니다."
이번 조치에도 시장 과열이 가라앉지 않으면 추가 지정도 검토할 예정인데, 인근 마포구와 성동구 등으로 예상됩니다.
또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혀 규제 대상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예상과 달리 시장 불안이 커지자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고개 숙였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그래픽 : 최진평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