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점프 집중 점검…세계대회 2연패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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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왕' 김연아가 2년 연속 세계선수권 우승을 위한 시동을 걸었습니다.
공식 연습에서 점프 훈련에 공을 들이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습니다.
전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김연아는 이탈리아 토리노 타졸리 빙상장에서 열린 공식 연습에서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점검했습니다.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배경음악인 영화 007 주제곡 선율에 맞춰 8개의 과제를 완벽하게 소화했습니다.

환한 표정을 지은 김연아는 이후 점프를 가다듬는데 신경 썼습니다.

특히 이번 시즌 약점을 보였던 트리플 플립 연습에 공을 들였습니다.

김연아는 훈련을 끝내고 "올림픽 금메달로 이루고자 한 것을 이루면서 정신적으로 풀린 면도 있었는데 이제 괜찮아졌다"고 말했습니다.

김연아와 같은 조에서 훈련한 곽민정도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점검했습니다.

첫 점프에서 넘어졌고 두 번째 과제인 트리플 살코도 한 바퀴만 돌고 착지했지만, 스파이럴에 이어 더블 악셀을 소화하며 안정을 찾았습니다.

'일본 피겨의 간판' 아사다 마오는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을 모두 연습했습니다.

주특기인 트리플 악셀을 연마하며 이번 대회에서는 반드시 김연아의 벽을 넘겠다는 의욕을 보였습니다.

세계선수권 여자 피겨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내일(26일) 밤부터 열리고 우승자는 오는 28일 새벽 프리스케이팅이 끝나면 나옵니다.

김연아는 이번 대회가 열리는 토리노에서 지난 2007년 그랑프리 파이널 정상에 오른 적이 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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