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받는 주급에 비해 상당히 검소한(?) 제품들 착용
토트넘에 돌아가 26일 재개하는 EPL 대비
토트넘에 돌아가 26일 재개하는 EPL 대비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대표팀을 16강으로 이끈 주장 손흥민이 소속팀 복귀를 위해 13일 출국한 가운데, 그의 공항패션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날 손흥민은 소속팀에 합류해 26일 재개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일정에 대비하기 위해 영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그는 오전 9시 20분에 뿔테 안경과 갈색 코트를 입고 출국장에 들어섰습니다.
손흥민이 착용한 안경은 지난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환영 만찬에서 착용한 것과 같은 제품으로, 젠틀몬스터의 '에디A 01’로, 24만90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는 그동안 젠틀몬스터와 함께 새로운 컬렉션 라인을 선보이며 협업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가 출국할 때 입은 롱코트는 디자이너 정지연이 2015년 국내 첫선을 보인 ‘렉토(RECTO)’의 베를린 HBN 오버사이즈 코트 브라운 색상으로, 해당 제품의 가격은 74만8000원입니다.
영국 대중지 더 선(The Sun)이 지난 9월 15일 공개한 토트넘 홋스퍼 선수들의 연봉에 따르면 손흥민의 주급은 1만2000파운드(한화 약 3억1000만 원)이며, 연봉은 약 998만 파운드(약 160억 원)입니다. 탬내 두 번째로 많은 급여를 받는 선수입니다.
코트와 안경 가격 자체가 저렴한 것은 아니지만, 손흥민이 받는 주급에 비하면 상당히 '검소한' 제품들을 착용한 것입니다.
한편 손흥민은 자신을 보기 위해 공항을 찾은 팬 200여 명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며 40분 정도 팬 서비스를 이어갔습니다. 사인을 하는 와중에도 "감사합니다"라며 중간에 인사하며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손흥민은 이제 토트넘으로 돌아가 26일 오후 9시 30분부터 열리는 브렌트퍼드와의 EPL 17라운드 원정 경기로 월드컵 이후 공식전 일정을 이어갈 전망입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iyoungkim47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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