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정설민
[카타르] 새벽 밝힌 붉은악마…"졌지만 잘 싸웠다"
입력 2022-12-06 19:00  | 수정 2022-12-06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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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영하의 날씨에 눈까지 내리는데도 붉은악마들은 거리로 나와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승패를 떠나 16강의 기적을 함께 한 12번째 태극전사들을 만나보고 왔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영하 3도의 날씨에 눈발까지 흩날리는 광화문광장, 온통 붉은 물결로 일렁입니다.

경기 초반 연이은 실점에도 자리를 지키며 목청을 높이고, 후반 31분 백승호의 만회골에는 함성이 터져 나옵니다.

▶ 인터뷰 : 김예지 / 강원 춘천 근화동
- "졌지만 너무 잘 싸웠다고 생각하고, 마지막 골 넣었을 때 다 같이 일어나서 응원하는 모습이 너무 감격적이었고…."

아침 6시가 돼서야 끝난 경기, 한숨도 못 자고 학교로 직장으로 향하지만 최선을 다해준 태극전사에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 인터뷰 : 홍근표 / 서울 화양동
- "1교시 수업이 있어서 가서 바로 씻고 1교시 수업받으러 가야 됩니다."

오늘 새벽 거리로 나온 붉은악마는 모두 4만 명.


이전 3경기를 합치면 10만 명에 달하는 시민들이 16강의 기적을 함께 했고, 우려했던 안전사고도 단 한 건도 없었습니다.

전국 곳곳의 경기장과 주점에서도 열띤 응원전이 펼쳐졌고,

▶ 인터뷰 : 이태희 / 부산 대연동
- "16강까지 가신 것 너무 축하드리고, 한국 돌아오실 때 마음 편히 조심히 돌아오셨으면 좋겠습니다."

뉴욕과 런던 한복판에서도 자랑스러운 태극기가 휘날리는 등 해외에서도 응원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제이 김 / 영국 유학생
- "한국에서 봤으면 광화문이나 이런 데 갔겠죠. 하지만 여기(영국)서도 사람들 정말 열심히 응원했고…."

세종대왕부터 북극곰까지 이색 복장으로 응원을 열기를 더했고, 연예계 등 각계각층이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했습니다.

▶ 인터뷰 : 조수미 / 성악가
- "울어서 지금 목소리 걸걸한 것 보세요.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너무나 많은 사랑과 애정과 존경심을 보내고요."

12번째 태극전사들은 경기의 승패를 떠나 대한민국을 하나로 만들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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