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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앞에서 터진 61호포…61년 만에 역사 다시 쓴 '청정 홈런왕'
입력 2022-09-29 19:00  | 수정 2022-09-2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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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가 시즌 61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아메리칸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을 세웠습니다.
어머니가 지켜보는 앞에서 메이저리그 홈런 역사를 다시 쓴 저지는 이제 62번째 홈런과 그 이상을 바라봅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7경기 동안 홈런을 치지 못한 답답함을 단번에 씻어내는 듯 저지가 벼락같은 스윙으로 타구를 담장 밖으로 순식간에 넘겨 버립니다.

로저 매리스 이후 61년 만에 아메리칸 리그 61홈런의 주인공이 탄생하는 순간, 관중들은 우렁찬 환호를 보냈고 동료들은 뜨거운 포옹으로 홈런왕을 맞이했습니다.

146년 역사를 가진 메이저리그에서 61홈런 고지를 밟은 선수는 저지까지 딱 5명, 그중에서 금지약물 복용자를 빼면 '진짜 홈런왕'은 매리스와 저지 단 두 명에 불과합니다.

역사적인 장면을 지켜본 어머니는 감격의 눈물을 감추지 못했고, 저지도 61호 홈런볼을 어머니에게 건네며 감동을 나눴습니다.


▶ 인터뷰 : 애런 저지 / 뉴욕 양키스 타자
- "프로에 데뷔할 때도, 지금도 제가 힘이 나게 함께 해주신 어머니와 함께하는 이 순간을 꼭 간직할 겁니다."

남은 7경기 동안 메이저리그 홈런 역사를 새로 쓸 수 있는 '청정 홈런왕'을 올해 국내에서 볼 수도 있습니다.

저지는 같이 입양된 한국계 형을 보기 위해 방한 의사를 밝혔는데, 마침 11월 메이저리거들의 월드투어가 예정돼 있습니다.

만약 저지가 이번 방한 명단에 포함된다면, 새 역사를 쓴 홈런왕이 홈런을 터뜨리는 모습을 사직과 고척에서 직접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k.co.kr ]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이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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