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크’ 이만수 전 감독이 고교 NO.1 포수 김동헌(충암고) 어머니에게 큰 감동을 받았다.
사연은 이렇다. 이만수 전 감독은 12일 MK스포츠에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뜻밖의’ 시리즈가 유행하고 있다. 전혀 생각이나 예상을 하지 못한 일들을 일컫는 말”이라며 “오늘 나에게도 이러한 일이 일어났다”며 장문의 글을 보내왔다.
이 전 감독은 “라오스와 베트남에서 야구 전파를 하면서 많은 기부자들의 도움을 받았다. 오늘 저녁 이장형 단장으로부터 기부와 관련된 전화를 받고 놀라움과 감사함에 급하게 글을 쓴다”며 전날 글을 쓰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 전 감독은 최근 충암고등학교 야구부에 재능기부를 하기 위해 NH 인재원 야구장을 방문했었다. 이 전 감독은 “많은 야구 후배들이 더운 날씨에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며 대한민국 야구의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었다”며 “이러한 재능기부는 언제나 나를 들뜨게 만든다”며 당시를 소회했다.
그리고 이날 KBO리그 역대 레전드 포수로 꼽히는 이 전 감독에게는 더 특별한 인연이 있었다. 바로 아마추어 최고의 포수에게 주어지는 제6회 이만수 포수상의 유력 후보이자, 현재 엄형찬(경기상업고) 등과 함께 고교 NO.1 포수로 꼽히는 김동헌을 만났기 때문이다.
이 전 감독은 “제6회 이만수 포수상 후보에 오를 만한 선수가 있다고 하니 더할 나위 없이 기쁜 일”이라며 “충암고 포수 김동헌은 최근 고교 야구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여 많은 프로야구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이며 공격, 수비, 주루 능력을 고루 갖춘 포수로 평가받고 있다. 많은 시간 김동헌 선수에게 포수 노하우를 전수하며 재능기부에 시간을 보냈다”며 레전드 포수와 신성이 만난 상황을 설명했다.
그리고 이 전 감독이 이런 글을 보내온 배경이 된 건 바로 김동헌의 어머니의 깜짝 기부에서 받은 감동 덕분이었다.
이 전 감독은 “오늘(11일) 김동헌 선수의 어머니가 베트남 야구를 위해 선뜻 기부를 해 주셨다. 많은 기부자들에게 큰 감사함을 느끼지만 오늘 받은 김동헌 선수 어머니의 기부는 감회가 새롭고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면서 “특히 김동헌 선수의 어머니가 보내주신 2015년 전국유소년 야구대회에서 처음 같이 찍은 사진과 얼마 전 재능기부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서 왠지 모르게 뭉클해진다”며 감격했다.
그러면서 이 전 감독은 “베트남 야구를 위해 좋은 곳에 써 달라고 하시는 그 뜻에서 야구선수를 키우는 부모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더 마음이 짠하다”라며 “이장형 단장이 매일매일 전하는 베트남 야구용품 후원. 오늘 받은 김동헌 선수 어머니의 선한 기부는 훗날 많은 베트남 젊은이들이 야구에 열광하고 야구가 인기스포츠로 자리 잡는 엄청난 변화를 일으키는 나비효과로 나타날 것이다. 꼭 그렇게 될 수 있도록 해야만 한다는 강한 의지와 집념이 샘솟는다”고 술회했다.
최고의 고교 포수를 길러낸 김동헌의 모친에게 다시 한 번 고마움을 전했다. 또 김동헌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던 이 전 감독이다.
“따뜻한 마음을 베풀어주신 김동헌 선수의 어머니께 다시 한번 감사함을 전한다, 늘 야구 후배들에게 야구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제일 중요한 덕목이 인성과 배려라고 이야기한다. 내가 훈련장에서 만난 김동헌 선수는 배움의 태도가 뛰어나고 늘 팀원들을 배려하는 부드러운 리더십을 가진 선수였다. 베트남 야구의 성장과 지금보다 더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김동헌 선수의 앞날을 위하여 기쁜 마음으로 기도할 수 있는 하루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연은 이렇다. 이만수 전 감독은 12일 MK스포츠에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뜻밖의’ 시리즈가 유행하고 있다. 전혀 생각이나 예상을 하지 못한 일들을 일컫는 말”이라며 “오늘 나에게도 이러한 일이 일어났다”며 장문의 글을 보내왔다.
이 전 감독은 “라오스와 베트남에서 야구 전파를 하면서 많은 기부자들의 도움을 받았다. 오늘 저녁 이장형 단장으로부터 기부와 관련된 전화를 받고 놀라움과 감사함에 급하게 글을 쓴다”며 전날 글을 쓰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 전 감독은 최근 충암고등학교 야구부에 재능기부를 하기 위해 NH 인재원 야구장을 방문했었다. 이 전 감독은 “많은 야구 후배들이 더운 날씨에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며 대한민국 야구의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었다”며 “이러한 재능기부는 언제나 나를 들뜨게 만든다”며 당시를 소회했다.
그리고 이날 KBO리그 역대 레전드 포수로 꼽히는 이 전 감독에게는 더 특별한 인연이 있었다. 바로 아마추어 최고의 포수에게 주어지는 제6회 이만수 포수상의 유력 후보이자, 현재 엄형찬(경기상업고) 등과 함께 고교 NO.1 포수로 꼽히는 김동헌을 만났기 때문이다.
이 전 감독은 “제6회 이만수 포수상 후보에 오를 만한 선수가 있다고 하니 더할 나위 없이 기쁜 일”이라며 “충암고 포수 김동헌은 최근 고교 야구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여 많은 프로야구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선수이며 공격, 수비, 주루 능력을 고루 갖춘 포수로 평가받고 있다. 많은 시간 김동헌 선수에게 포수 노하우를 전수하며 재능기부에 시간을 보냈다”며 레전드 포수와 신성이 만난 상황을 설명했다.
그리고 이 전 감독이 이런 글을 보내온 배경이 된 건 바로 김동헌의 어머니의 깜짝 기부에서 받은 감동 덕분이었다.
이 전 감독은 “오늘(11일) 김동헌 선수의 어머니가 베트남 야구를 위해 선뜻 기부를 해 주셨다. 많은 기부자들에게 큰 감사함을 느끼지만 오늘 받은 김동헌 선수 어머니의 기부는 감회가 새롭고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면서 “특히 김동헌 선수의 어머니가 보내주신 2015년 전국유소년 야구대회에서 처음 같이 찍은 사진과 얼마 전 재능기부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서 왠지 모르게 뭉클해진다”며 감격했다.
그러면서 이 전 감독은 “베트남 야구를 위해 좋은 곳에 써 달라고 하시는 그 뜻에서 야구선수를 키우는 부모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더 마음이 짠하다”라며 “이장형 단장이 매일매일 전하는 베트남 야구용품 후원. 오늘 받은 김동헌 선수 어머니의 선한 기부는 훗날 많은 베트남 젊은이들이 야구에 열광하고 야구가 인기스포츠로 자리 잡는 엄청난 변화를 일으키는 나비효과로 나타날 것이다. 꼭 그렇게 될 수 있도록 해야만 한다는 강한 의지와 집념이 샘솟는다”고 술회했다.
최고의 고교 포수를 길러낸 김동헌의 모친에게 다시 한 번 고마움을 전했다. 또 김동헌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던 이 전 감독이다.
“따뜻한 마음을 베풀어주신 김동헌 선수의 어머니께 다시 한번 감사함을 전한다, 늘 야구 후배들에게 야구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제일 중요한 덕목이 인성과 배려라고 이야기한다. 내가 훈련장에서 만난 김동헌 선수는 배움의 태도가 뛰어나고 늘 팀원들을 배려하는 부드러운 리더십을 가진 선수였다. 베트남 야구의 성장과 지금보다 더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김동헌 선수의 앞날을 위하여 기쁜 마음으로 기도할 수 있는 하루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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