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탑 데뷔 후 첫 가을야구에 나서는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플레이오프 기선 제압을 위한 총력전을 시사했다.
허 감독은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1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3전 2승제) 1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앞서 “상대의 장점이 무엇인지, 또 우리의 장점이 무엇인지 생각했다”며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것만 하면 된다. 굳이 상대를 의식하지 않고 라이온즈다운 야구를 펼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삼성은 올해 정규시즌 2위에 오르며 2015 시즌 이후 6년 만에 가을잔치 초대장을 받는데 성공했다. 2016년 라이온즈파크 개장 이후로는 첫 포스트시즌이다. 비록 페넌트레이스 우승이 아쉽게 무산됐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을 꺾고 반드시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다.
허 감독은 두산보다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두산만큼 경험 많은 팀은 없다”면서도 “우리도 일부 선수들이 경험이 있어 그 경험이 선수들에게 전파되고 있다. 차분하게 경기를 잘 풀어 가면 될 것 같다”고 신경 쓰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이날 1차전 결과에 따라 시리즈의 향방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마운드 운영에 있어서는 모든 걸 쏟아부을 계획이다.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이 선발투수로 먼저 마운드에 오르지만 게임 흐름에 따라 마이크 몽고메리를 시작으로 불펜이 가동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허 감독은 “뷰캐넌은 우리 팀 에이스다. 단기전에서는 에이스가 먼저 나가는 게 맞는다고 생각했다”며 “몽고메리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등판이 가능하다. 뷰캐넌이 1선발이지만 바로 교체할 수 있다. 1차전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모든 투수들이 대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두산은 테이블세터와 양석환, 박계범 등 부담되는 타자들이 많다. 모든 야수들이 경계 된다”며 “포스트시즌은 1~2명의 선수만 신경 쓴다고 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투수들의 에너지 소비가 클 것 같다”고 내다봤다.
[대구=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허 감독은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1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3전 2승제) 1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앞서 “상대의 장점이 무엇인지, 또 우리의 장점이 무엇인지 생각했다”며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것만 하면 된다. 굳이 상대를 의식하지 않고 라이온즈다운 야구를 펼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삼성은 올해 정규시즌 2위에 오르며 2015 시즌 이후 6년 만에 가을잔치 초대장을 받는데 성공했다. 2016년 라이온즈파크 개장 이후로는 첫 포스트시즌이다. 비록 페넌트레이스 우승이 아쉽게 무산됐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을 꺾고 반드시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다.
허 감독은 두산보다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두산만큼 경험 많은 팀은 없다”면서도 “우리도 일부 선수들이 경험이 있어 그 경험이 선수들에게 전파되고 있다. 차분하게 경기를 잘 풀어 가면 될 것 같다”고 신경 쓰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이날 1차전 결과에 따라 시리즈의 향방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마운드 운영에 있어서는 모든 걸 쏟아부을 계획이다.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이 선발투수로 먼저 마운드에 오르지만 게임 흐름에 따라 마이크 몽고메리를 시작으로 불펜이 가동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허 감독은 “뷰캐넌은 우리 팀 에이스다. 단기전에서는 에이스가 먼저 나가는 게 맞는다고 생각했다”며 “몽고메리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등판이 가능하다. 뷰캐넌이 1선발이지만 바로 교체할 수 있다. 1차전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모든 투수들이 대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두산은 테이블세터와 양석환, 박계범 등 부담되는 타자들이 많다. 모든 야수들이 경계 된다”며 “포스트시즌은 1~2명의 선수만 신경 쓴다고 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투수들의 에너지 소비가 클 것 같다”고 내다봤다.
[대구=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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