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로 로테이션에 복귀한 키움 히어로즈 이승호(22)가 팀 연승을 이끌 수 있을까. 상대는 이승호가 강점을 보이는 두산 베어스다.
이승호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올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이다. 2019시즌부터 선발로 키움 마운드의 한 축을 담당했던 이승호는 올 시즌에는 선발 경쟁에서 밀려나 불펜에서 활약하고 있다. 팀 내 입지가 애매해졌던 이승호이지만, 불펜의 핵 역할을 하며 키움의 순위 경쟁에 힘을 보태왔다.
그러나 팀 사정상 이승호가 3~4선발 역할을 맡게 됐다. 원정숙소를 이탈해 방역수칙 위반 술자리로 달려간 한현희(28), 안우진(22)이 징계를 받게 되면서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생겼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이들이 출전정지 징계가 끝나도 기용하지 않겠다고 못박은 상황이라 대체 요원들이 자리를 메워야 한다. 더구나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33)도 아내의 건강 문제로 미국으로 나가 언제 돌아올지 기약 없는 상황이다. 순식간에 선발 세 자리를 메워야 한다.
키움은 LG트윈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정찬헌(32)을 긴급 수혈하며 선발진 공백 메우기에 나섰다. 그래도 빈자리가 남는다. 선발로 활약했던 이승호가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하는 건 당연했다.
키움은 사고뭉치들이 빠진 뒤 재개된 프로야구 후반기에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스윕 상대가 선두를 달리던 kt위즈였다. 후반기 3연승으로 키움은 4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이제 연승을 이어갈지 관건이다. 상대는 두산이다. 우승을 다투던 두산이지만 현 시점에서 승률 5할 밑(37승 39패)에 7위에 머무르고 있다. 경계를 늦출 수 없는 상대다.
다만 이승호는 두산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통산 16경기 68이닝 5승 2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에도 2경기 등판해 4이닝을 소화해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고 있다.
물론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이었던 5월 13일 고척 두산전에는 2이닝 3실점(1자책점)으로 곰 사냥꾼이라는 별명이 무색해지긴 했다.
이승호가 곰사냥꾼의 면모를 보이며 다시 팀 연승을 이어갈지 지켜볼 일이다. 키움은 헐거워진 마운드가 큰 고민이다. 대체 선발들의 활약이 절실한 상황이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승호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올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이다. 2019시즌부터 선발로 키움 마운드의 한 축을 담당했던 이승호는 올 시즌에는 선발 경쟁에서 밀려나 불펜에서 활약하고 있다. 팀 내 입지가 애매해졌던 이승호이지만, 불펜의 핵 역할을 하며 키움의 순위 경쟁에 힘을 보태왔다.
그러나 팀 사정상 이승호가 3~4선발 역할을 맡게 됐다. 원정숙소를 이탈해 방역수칙 위반 술자리로 달려간 한현희(28), 안우진(22)이 징계를 받게 되면서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생겼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이들이 출전정지 징계가 끝나도 기용하지 않겠다고 못박은 상황이라 대체 요원들이 자리를 메워야 한다. 더구나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33)도 아내의 건강 문제로 미국으로 나가 언제 돌아올지 기약 없는 상황이다. 순식간에 선발 세 자리를 메워야 한다.
키움은 LG트윈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정찬헌(32)을 긴급 수혈하며 선발진 공백 메우기에 나섰다. 그래도 빈자리가 남는다. 선발로 활약했던 이승호가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하는 건 당연했다.
키움은 사고뭉치들이 빠진 뒤 재개된 프로야구 후반기에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스윕 상대가 선두를 달리던 kt위즈였다. 후반기 3연승으로 키움은 4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이제 연승을 이어갈지 관건이다. 상대는 두산이다. 우승을 다투던 두산이지만 현 시점에서 승률 5할 밑(37승 39패)에 7위에 머무르고 있다. 경계를 늦출 수 없는 상대다.
다만 이승호는 두산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통산 16경기 68이닝 5승 2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에도 2경기 등판해 4이닝을 소화해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고 있다.
물론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이었던 5월 13일 고척 두산전에는 2이닝 3실점(1자책점)으로 곰 사냥꾼이라는 별명이 무색해지긴 했다.
이승호가 곰사냥꾼의 면모를 보이며 다시 팀 연승을 이어갈지 지켜볼 일이다. 키움은 헐거워진 마운드가 큰 고민이다. 대체 선발들의 활약이 절실한 상황이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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