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의 전당 멤버 블라디미르 게레로의 아들이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주전 1루수인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2), 첫 올스타 선발 소감을 전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의 세일렌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 시리즈 첫 경기를 마친 뒤 가진 화상인터뷰에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선발 1루수로 뽑힌 소감을 전했다.
"정말 기분이 좋다. 내 자신에게 자랑스럽다"며 말문을 연 그는 "아빠와 올스타에 갔던 기억이 난다. 그가 말했던 것처럼 이제 내가 올스타 게임에 뛸 차례가 됐다. 시미엔, 테오스카 두 팀 동료와 함께해서 너무 기쁘다"며 올스타에 뽑힌 것에 대해 말했다.
그의 아버지는 총 아홉 차례 올스타에 뽑혔다. 어린 시절 그와 함께 올스타 게임에 갈 수 있었던 게레로 주니어는 "그때 직접 만났던 모든 선수들이 기억에 남는다. TV로 보는 것과는 또 달랐다"고 말했다. 가장 인상에 남는 선수로 스즈키 이치로를 꼽았다. "그를 만났을 때 정말로 믿기 어려운 기분이었다"는 것이 그의 설명.
처음 올스타에 뽑혔을 때 부자간에 나눈 대화도 소개했다. "내가 먼저 연락을 했다. 아주 짧은 대화였다. 그는 '축하한다 아들아. 그런데 네가 올스타에 뽑힌 것을 이미 나는 알고 있었단다'라고 말했다"며 다소 김빠진 대화가 오갔다고 소개했다.
일단은 당장 눈앞에 닥친 시즌 걱정이 먼저다. 그는 "탬파베이는 우리보다 성적이 좋은, 우리가 쫓고 있는 팀이다. 오늘 경기를 이기고 시리즈를 이기는 것만 생각했다"고 말했다.
5회까지 노 히터 기록하며 7이닝 무실점 호투한 선발 매노아에 대해서는 "노 히터인 것을 알고 수비를 더 집중해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다른 선수들도 같은 생각이었을 것이다. 매노아는 오늘 정말 잘했다"며 높이 평가했다.
[버팔로(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게레로 주니어는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의 세일렌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 시리즈 첫 경기를 마친 뒤 가진 화상인터뷰에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선발 1루수로 뽑힌 소감을 전했다.
"정말 기분이 좋다. 내 자신에게 자랑스럽다"며 말문을 연 그는 "아빠와 올스타에 갔던 기억이 난다. 그가 말했던 것처럼 이제 내가 올스타 게임에 뛸 차례가 됐다. 시미엔, 테오스카 두 팀 동료와 함께해서 너무 기쁘다"며 올스타에 뽑힌 것에 대해 말했다.
그의 아버지는 총 아홉 차례 올스타에 뽑혔다. 어린 시절 그와 함께 올스타 게임에 갈 수 있었던 게레로 주니어는 "그때 직접 만났던 모든 선수들이 기억에 남는다. TV로 보는 것과는 또 달랐다"고 말했다. 가장 인상에 남는 선수로 스즈키 이치로를 꼽았다. "그를 만났을 때 정말로 믿기 어려운 기분이었다"는 것이 그의 설명.
처음 올스타에 뽑혔을 때 부자간에 나눈 대화도 소개했다. "내가 먼저 연락을 했다. 아주 짧은 대화였다. 그는 '축하한다 아들아. 그런데 네가 올스타에 뽑힌 것을 이미 나는 알고 있었단다'라고 말했다"며 다소 김빠진 대화가 오갔다고 소개했다.
일단은 당장 눈앞에 닥친 시즌 걱정이 먼저다. 그는 "탬파베이는 우리보다 성적이 좋은, 우리가 쫓고 있는 팀이다. 오늘 경기를 이기고 시리즈를 이기는 것만 생각했다"고 말했다.
5회까지 노 히터 기록하며 7이닝 무실점 호투한 선발 매노아에 대해서는 "노 히터인 것을 알고 수비를 더 집중해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다른 선수들도 같은 생각이었을 것이다. 매노아는 오늘 정말 잘했다"며 높이 평가했다.
[버팔로(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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