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한국에서 귀화한 쇼트트랙 세계챔피언 임효준(25)을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시키기 위한 여론조성에 나섰다.
현지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는 24일 자체 스포츠 기사에서 “임효준 베이징올림픽 참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믿는다”며 중국빙상경기연맹을 압박했다.
임효준은 ‘종목별 국제연맹 공인/주관 대회 참가 3년이 지나야 다른 국가를 대표할 수 있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 때문에 중국이 손을 놓고 있다면 베이징올림픽 출전이 불가능하다.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국제빙상연맹(ISU), IOC, 대한체육회가 모두 동의하면 ‘3년 제한’을 풀 수 있다. 중국의 또 다른 포털사이트 ‘텅쉰(텐센트)’도 지난 8일 “쉽진 않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베이징올림픽을 통해 영광을 선사해주길 바란다”며 임효준을 격려했다.
싸늘한 한국 여론은 변수다. 임효준은 2018 평창올림픽 우승으로 병역특례라 불리는 ‘체육요원’ 자격을 획득했는데도 34개월 복무가 끝나기 전에 중국으로 귀화하여 ‘배신자’라는 비판을 받는 중이다.
임효준으로서는 무죄 판결 확정으로 후배 선수 황대헌(22)을 성추행했다는 혐의를 완전히 벗어 대한빙상경기연맹 징계가 무효가 된 것에 희망을 품어야 한다. 중국 언론도 법적인 문제가 사라졌다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지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는 24일 자체 스포츠 기사에서 “임효준 베이징올림픽 참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믿는다”며 중국빙상경기연맹을 압박했다.
임효준은 ‘종목별 국제연맹 공인/주관 대회 참가 3년이 지나야 다른 국가를 대표할 수 있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 때문에 중국이 손을 놓고 있다면 베이징올림픽 출전이 불가능하다.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국제빙상연맹(ISU), IOC, 대한체육회가 모두 동의하면 ‘3년 제한’을 풀 수 있다. 중국의 또 다른 포털사이트 ‘텅쉰(텐센트)’도 지난 8일 “쉽진 않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베이징올림픽을 통해 영광을 선사해주길 바란다”며 임효준을 격려했다.
싸늘한 한국 여론은 변수다. 임효준은 2018 평창올림픽 우승으로 병역특례라 불리는 ‘체육요원’ 자격을 획득했는데도 34개월 복무가 끝나기 전에 중국으로 귀화하여 ‘배신자’라는 비판을 받는 중이다.
임효준으로서는 무죄 판결 확정으로 후배 선수 황대헌(22)을 성추행했다는 혐의를 완전히 벗어 대한빙상경기연맹 징계가 무효가 된 것에 희망을 품어야 한다. 중국 언론도 법적인 문제가 사라졌다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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