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두산 베어스가 2연승을 달리면서 4월 승률을 5할 이상으로 마쳤다.
두산은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SSG랜더스와의 팀 간 첫 맞대결에서 9-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두산은 4월 전적을 12승 11패로 승률 5할을 넘기며 마쳤다. 반면 SSG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이 12승 11패가 됐다.
이날 SSG는 변수가 발생했다. 선발투수로 등판 예정이었던 윌머 폰트가 경기 전 몸을 풀다가 몸 담 증상으로 등판하지 못했다. SSG는 두산의 양해를 구해 신인 장지훈을 마운드에 올렸다.
1회는 장지훈을 상대로 찬스를 잡고도 득점하지 못했던 두산은 2회말 선두타자 김인태의 안타와 안재석의 적시 3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3회말은 쉬어간 두산은 4회말 폭발했다. 시작은 양석환이었다. 선두타자로 나선 양석환은 장지훈에게 좌중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이를 시작으로 두산은 무서운 기세로 추가점을 뽑았다. 김인태의 2루타와 박계범의 볼넷, 장지훈의 보크와 안재석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장승현의 2타점 적시타, 허경민의 1타점 적시타에 이어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우월 스리런 홈런까지 나왔다. 순식간에 점수는 8-0이 됐다. 두산은 4회에만 타자일순하며 7득점을 올렸다.
두산은 5회말에도 1점을 추가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사 후 허경민과 페르난데스가 볼넷을 연속해서 골라 1, 2루를 만든 뒤 박건우의 적시 2루타가 나왔다.
SSG는 8회초 무섭게 추격했다. 박성한의 적시타로 첫 득점을 만들었다. 이어 계속된 찬스에서 정의윤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SSG 타선은 뒤늦게 불붙었다. 오준혁의 적시타로 3점까지 뽑았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상대 실책을 엮어 4-9까지 따라 붙었다. 다만 이흥련의 잘맞은 타구가 두산 유격수 안재석의 글러브에 빨려들어가면서 추격을 멈춰야만했다.
이날 두산 선발로 등판한 아리엘 미란다는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4승(무패) 째를 거뒀다. 삼성 라이온즈 데이비드 뷰캐넌과 함께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SSG 선발로 깜짝 등판한 장지훈은 초반 패기있는 피칭으로 눈길를 사로잡았지만, 3이닝 7실점으로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두산 베어스가 2연승을 달리면서 4월 승률을 5할 이상으로 마쳤다.
두산은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SSG랜더스와의 팀 간 첫 맞대결에서 9-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두산은 4월 전적을 12승 11패로 승률 5할을 넘기며 마쳤다. 반면 SSG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이 12승 11패가 됐다.
이날 SSG는 변수가 발생했다. 선발투수로 등판 예정이었던 윌머 폰트가 경기 전 몸을 풀다가 몸 담 증상으로 등판하지 못했다. SSG는 두산의 양해를 구해 신인 장지훈을 마운드에 올렸다.
1회는 장지훈을 상대로 찬스를 잡고도 득점하지 못했던 두산은 2회말 선두타자 김인태의 안타와 안재석의 적시 3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3회말은 쉬어간 두산은 4회말 폭발했다. 시작은 양석환이었다. 선두타자로 나선 양석환은 장지훈에게 좌중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이를 시작으로 두산은 무서운 기세로 추가점을 뽑았다. 김인태의 2루타와 박계범의 볼넷, 장지훈의 보크와 안재석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장승현의 2타점 적시타, 허경민의 1타점 적시타에 이어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우월 스리런 홈런까지 나왔다. 순식간에 점수는 8-0이 됐다. 두산은 4회에만 타자일순하며 7득점을 올렸다.
두산은 5회말에도 1점을 추가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사 후 허경민과 페르난데스가 볼넷을 연속해서 골라 1, 2루를 만든 뒤 박건우의 적시 2루타가 나왔다.
SSG는 8회초 무섭게 추격했다. 박성한의 적시타로 첫 득점을 만들었다. 이어 계속된 찬스에서 정의윤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SSG 타선은 뒤늦게 불붙었다. 오준혁의 적시타로 3점까지 뽑았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상대 실책을 엮어 4-9까지 따라 붙었다. 다만 이흥련의 잘맞은 타구가 두산 유격수 안재석의 글러브에 빨려들어가면서 추격을 멈춰야만했다.
이날 두산 선발로 등판한 아리엘 미란다는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4승(무패) 째를 거뒀다. 삼성 라이온즈 데이비드 뷰캐넌과 함께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SSG 선발로 깜짝 등판한 장지훈은 초반 패기있는 피칭으로 눈길를 사로잡았지만, 3이닝 7실점으로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해야 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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