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국제프로축구선수연맹(FIFPro)이 ‘유럽 슈퍼리그’ 창설을 비판했다. 잉글랜드 6팀이 탈퇴한 것 못지않은 악재다.
슈퍼리그 측은 19일(한국시간) 유한책임회사 ‘유러피언 슈퍼리그 컴파니’를 설립하고 20팀 규모로 2021-22시즌 개막을 목표로 한다면서 12개 구단 합류를 발표했다. 그러나 아스날 첼시 리버풀 맨시티 맨유 토트넘은 3일 만에 불참을 선언하며 태도를 바꿨다.
인터밀란 유벤투스 AC밀란(이상 이탈리아) 아틀레티코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레알마드리드(이상 스페인)는 아직 남아있으나 슈퍼리그 추진동력 상실은 불가피하다. 이하 21일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가 번역한 국제프로축구선수연맹 공식 입장 전문.
12개 유럽 클럽들의 결정은 축구의 문화적인 정체성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커리어 관련해서 선수협회에 큰 우려와 의문점을 남긴다. 축구는 독특한 사회 및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만들어졌기에 팬들과 견줄 수 없는 관계가 형성되었고 이는 그 어떤 프로 스포츠 종목보다도 널리 확산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이것이 지속하기 위해서는 자국 및 국제 대회의 건강한 연대에 기반한 협력이 중요하다. 이러한 지속성을 훼손하는 새로운 대회의 창설은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줄 수 있다.
유럽축구의 붕괴가 실현될 수 있는 현시점에 도달한 것에 대해서는 일부가 부적절한 권력을 누린 결과이며 이는 축구의 핵심인 선수 및 팬들을 등한시했다.
지난 몇 년 동안 유럽축구 대회를 개편하기 위해 새로운 대회의 설립 같은 위협이 많이 축구계의 의사결정을 좌지우지했다. 이러한 구조는 모든 선수, 팬들, 클럽, 리그 및 연맹이 투명하고 포괄적인 논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대체했다.
선수들은 아직도 협상에서 영향력을 높이기 위한 자산으로 이용되고 있다. 64개국의 선수협회 그리고 약 6만 명의 선수를 대변하는 FIFPro는 이러한 상황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 우리는 국가대표 선발 제외 등 선수들의 인권을 침해하는 모든 조치를 강경히 반대할 것이다.
선수들 그리고 축구계의 이익을 위해 우리는 모든 이해 당사자들과 협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chanyu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프로축구선수연맹(FIFPro)이 ‘유럽 슈퍼리그’ 창설을 비판했다. 잉글랜드 6팀이 탈퇴한 것 못지않은 악재다.
슈퍼리그 측은 19일(한국시간) 유한책임회사 ‘유러피언 슈퍼리그 컴파니’를 설립하고 20팀 규모로 2021-22시즌 개막을 목표로 한다면서 12개 구단 합류를 발표했다. 그러나 아스날 첼시 리버풀 맨시티 맨유 토트넘은 3일 만에 불참을 선언하며 태도를 바꿨다.
인터밀란 유벤투스 AC밀란(이상 이탈리아) 아틀레티코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레알마드리드(이상 스페인)는 아직 남아있으나 슈퍼리그 추진동력 상실은 불가피하다. 이하 21일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가 번역한 국제프로축구선수연맹 공식 입장 전문.
12개 유럽 클럽들의 결정은 축구의 문화적인 정체성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커리어 관련해서 선수협회에 큰 우려와 의문점을 남긴다. 축구는 독특한 사회 및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만들어졌기에 팬들과 견줄 수 없는 관계가 형성되었고 이는 그 어떤 프로 스포츠 종목보다도 널리 확산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이것이 지속하기 위해서는 자국 및 국제 대회의 건강한 연대에 기반한 협력이 중요하다. 이러한 지속성을 훼손하는 새로운 대회의 창설은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줄 수 있다.
유럽축구의 붕괴가 실현될 수 있는 현시점에 도달한 것에 대해서는 일부가 부적절한 권력을 누린 결과이며 이는 축구의 핵심인 선수 및 팬들을 등한시했다.
지난 몇 년 동안 유럽축구 대회를 개편하기 위해 새로운 대회의 설립 같은 위협이 많이 축구계의 의사결정을 좌지우지했다. 이러한 구조는 모든 선수, 팬들, 클럽, 리그 및 연맹이 투명하고 포괄적인 논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대체했다.
선수들은 아직도 협상에서 영향력을 높이기 위한 자산으로 이용되고 있다. 64개국의 선수협회 그리고 약 6만 명의 선수를 대변하는 FIFPro는 이러한 상황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 우리는 국가대표 선발 제외 등 선수들의 인권을 침해하는 모든 조치를 강경히 반대할 것이다.
선수들 그리고 축구계의 이익을 위해 우리는 모든 이해 당사자들과 협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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