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가 내야수 루그네드 오도어(27)와 결별한다.
존 다니엘스 레인저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30일(한국시간) 취재진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앞서 루기(오도어의 애칭)에게 개막 로스터의 일원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알렸다"며 오도어를 시즌 구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오도어는 2014년 빅리그에 데뷔, 지금까지 줄곧 레인저스 선수로 뛰어왔다. 연장 계약도 맺었다. 2021시즌은 6년 4950만 달러 계약의 다섯 번째 시즌이 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레인저스는 이를 정리하기로 결정한 것.
오도어는 통산 858경기에서 타율 0.237 출루율 0.289 장타율 0.439의 성적을 기록했다. 세 차례 30홈런 시즌을 보내며 장타력을 인정받았고, 2016년에는 팀과 악연이 있었던 호세 바티스타에게 주먹을 날리며 팬들의 지지를 얻어지만, 단 한 번도 8할대 OPS를 찍지 못했을 정도로 전반적인 생산력은 실망스러웠다.
2020시즌 38경기에서 타율 0.167 출루율 0.209 장타율 0.413으로 데뷔 이후 가장 부진한 시즌을 치렀고, 주전 2루수 자리를 내줘야했다. 이번 캠프에서 3루수로 포지션을 바꾸며 생존을 모색했으나 답을 찾지는 못했다.
"루기는 우리 구단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던 선수"라며 말을 이은 다니엘스는 "3루로 자리를 옮기겠다는 의지도 보여줬다. 그러나 그를 주전으로 기용할 계획은 아니었다. 그를 벤치 역할로 남겼을 때 문제들을 생각했다.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이 "로스터 구성을 위한 야구적인 관점에서 내린 결정"이라는 것도 분명히 했다.
텍사스는 이번 시즌 새로 합류한 브록 홀트, 그리고 이날 개막 로스터 합류가 결정된 찰리 컬버슨이 3루 자리를 나눠 맡을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텍사스 레인저스가 내야수 루그네드 오도어(27)와 결별한다.
존 다니엘스 레인저스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30일(한국시간) 취재진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앞서 루기(오도어의 애칭)에게 개막 로스터의 일원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알렸다"며 오도어를 시즌 구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오도어는 2014년 빅리그에 데뷔, 지금까지 줄곧 레인저스 선수로 뛰어왔다. 연장 계약도 맺었다. 2021시즌은 6년 4950만 달러 계약의 다섯 번째 시즌이 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레인저스는 이를 정리하기로 결정한 것.
오도어는 통산 858경기에서 타율 0.237 출루율 0.289 장타율 0.439의 성적을 기록했다. 세 차례 30홈런 시즌을 보내며 장타력을 인정받았고, 2016년에는 팀과 악연이 있었던 호세 바티스타에게 주먹을 날리며 팬들의 지지를 얻어지만, 단 한 번도 8할대 OPS를 찍지 못했을 정도로 전반적인 생산력은 실망스러웠다.
2020시즌 38경기에서 타율 0.167 출루율 0.209 장타율 0.413으로 데뷔 이후 가장 부진한 시즌을 치렀고, 주전 2루수 자리를 내줘야했다. 이번 캠프에서 3루수로 포지션을 바꾸며 생존을 모색했으나 답을 찾지는 못했다.
"루기는 우리 구단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던 선수"라며 말을 이은 다니엘스는 "3루로 자리를 옮기겠다는 의지도 보여줬다. 그러나 그를 주전으로 기용할 계획은 아니었다. 그를 벤치 역할로 남겼을 때 문제들을 생각했다.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이 "로스터 구성을 위한 야구적인 관점에서 내린 결정"이라는 것도 분명히 했다.
텍사스는 이번 시즌 새로 합류한 브록 홀트, 그리고 이날 개막 로스터 합류가 결정된 찰리 컬버슨이 3루 자리를 나눠 맡을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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