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김지수 기자
카를로스 수베로(49) 한화 이글스 감독이 외국인 투수 라이언 카펜터(31)의 전날 투구 내용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수베로 감독은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 앞서 “카펜터는 전날 LG전에서 커브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전체적으로 훌륭한 피칭을 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카펜터는 지난 21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3.2이닝 1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140km 중반대의 직구와 낙차 큰 커브로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LG는 이천웅(33), 이형종(32), 김현수(33), 라모스(27), 채은성(31) 등 주축 타자들이 모두 선발로 나섰지만 카펜터의 투구에 압도당했다.
카펜터는 올 시즌을 앞두고 총액 50만 달러(약 5억 6000만 원)에 한화와 계약했을 당시만 하더라도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지난해 대만리그에서 25경기 10승 8패 평균자책점 3.96으로 평범한 성적을 기록했던 데다 미국 시절 커리어도 인상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스프링캠프 초반부터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며 물음표를 조금씩 지워갔고 LG전 호투로 올 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수베로 감독은 196cm의 장신인 카펜터가 높은 타점에서 공을 던지기 때문에 기존 KBO리그 좌완투수들에 비해 강점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수베로 감독은 “카펜터는 탈삼진을 많이 잡는 파워피처 유형의 투수는 아니다. 커맨드에 강점이 있다”면서도 “전날 경기처럼 직구 외에 3~4가지 구종을 스트라이크 존에 던질 수 있다면 타자들을 삼진으로 돌려세울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수베로 감독은 또 “카펜터가 장신이기 때문에 KBO리그 타자들 입장에서는 기존에 상대했던 왼손 투수들과는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며 “카펜터는 릴리스 포인트가 높아 커브의 낙차도 크다. 타자들 입장에서는 상대하기 까다롭다는 게 장점이다”라고 덧붙였다. gso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카를로스 수베로(49) 한화 이글스 감독이 외국인 투수 라이언 카펜터(31)의 전날 투구 내용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수베로 감독은 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 앞서 “카펜터는 전날 LG전에서 커브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전체적으로 훌륭한 피칭을 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카펜터는 지난 21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3.2이닝 1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140km 중반대의 직구와 낙차 큰 커브로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LG는 이천웅(33), 이형종(32), 김현수(33), 라모스(27), 채은성(31) 등 주축 타자들이 모두 선발로 나섰지만 카펜터의 투구에 압도당했다.
카펜터는 올 시즌을 앞두고 총액 50만 달러(약 5억 6000만 원)에 한화와 계약했을 당시만 하더라도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지난해 대만리그에서 25경기 10승 8패 평균자책점 3.96으로 평범한 성적을 기록했던 데다 미국 시절 커리어도 인상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스프링캠프 초반부터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며 물음표를 조금씩 지워갔고 LG전 호투로 올 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수베로 감독은 196cm의 장신인 카펜터가 높은 타점에서 공을 던지기 때문에 기존 KBO리그 좌완투수들에 비해 강점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수베로 감독은 “카펜터는 탈삼진을 많이 잡는 파워피처 유형의 투수는 아니다. 커맨드에 강점이 있다”면서도 “전날 경기처럼 직구 외에 3~4가지 구종을 스트라이크 존에 던질 수 있다면 타자들을 삼진으로 돌려세울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수베로 감독은 또 “카펜터가 장신이기 때문에 KBO리그 타자들 입장에서는 기존에 상대했던 왼손 투수들과는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며 “카펜터는 릴리스 포인트가 높아 커브의 낙차도 크다. 타자들 입장에서는 상대하기 까다롭다는 게 장점이다”라고 덧붙였다. gso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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