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안준철 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아리엘 미란다(32)가 두 번째 라이브 피칭에서도 힘있게 피칭했다.
미란다는 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팀 훈련에서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라이브 피칭은 타자를 세워 두고 공을 던지는 것이다.
이날 49개의 공을 던진 미란다는 직구 최고 구속은 148km까지 나왔다. 이밖에 슬라이더(최고 134km)와 체인지업(최고 135km), 포크볼(최고 131km)을 섞어서 던졌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김재환 등 두산 중심타자들이 타석에 들어서 미란다의 공을 공략했지만, 외야로 뻗어나가는 정타는 별로 없었다. 미란다의 공에 방망이가 밀리는 느낌이 강했다.
앞서 미란다는 지난 4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첫 번째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당시 29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149km를 찍었다. 두 번의 라이브 피칭 동안 두산 구단이 소개했던 최고 151km에 도달하진 못했다. 두산은 지난해 12월 미란다를 영입하면서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직구가 위력적이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51km에 달한다. 2년간의 일본 리그 경험을 바탕으로 유인구도 효과적으로 던지는 투수”라고 소개했다.
올 시즌 미란다는 워커 로켓(27)과 함께 두산의 원투펀치를 맡아야 한다. 두산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거뒀지만, 외국인 원투펀치 라울 알칸타라, 크리스 플렉센이 각각 일본 한신 타이거즈와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로 떠났다.
미란다는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쿠바리그에서 뛰었다. 이후 쿠바를 떠나 미국으로 넘어가 2015년부터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마이너리그팀에서 공을 던졌다. 2016년에 빅리그에 콜업돼 이후 2018년까지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를 오갔다. 메이저리그 성적은 44경기에 등판해 13승9패, 평균자책점 4.72. 마이너리그 성적은 44경기에 나와 16승10패, 평균자책점 3.79이다.
미란다는 2018시즌 도중 일본프로야구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로 옮겼다. 2018년 8경기에 등판해 6승 1패, 평균자책점 1.89로 뛰어난 성적으로 소프트뱅크 우승에 힘을 보탰다. 2019년에도 소프트뱅크에서 뛰었지만 성적은 7승 5패, 평균자책점 4.19로 좋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대만 중신 브라더스 소속으로 10승 8패, 평균자책점 3.80의 성적을 거뒀다.
라이브 피칭을 마친 뒤 미란다는 “두번째 라이브 피칭인만큼 투구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뒀다”며 “스피드와 제구 모두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개막에 맞춰 몸상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라이브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었던 일부 두산 선수가 2군 식당 직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관련 접촉자로 분류됐다. 이에 해당 선수들이 곧바로 검사를 받으러 이동하면서 미란다의 투구를 끝으로 라이브 훈련은 종료됐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아리엘 미란다(32)가 두 번째 라이브 피칭에서도 힘있게 피칭했다.
미란다는 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팀 훈련에서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라이브 피칭은 타자를 세워 두고 공을 던지는 것이다.
이날 49개의 공을 던진 미란다는 직구 최고 구속은 148km까지 나왔다. 이밖에 슬라이더(최고 134km)와 체인지업(최고 135km), 포크볼(최고 131km)을 섞어서 던졌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김재환 등 두산 중심타자들이 타석에 들어서 미란다의 공을 공략했지만, 외야로 뻗어나가는 정타는 별로 없었다. 미란다의 공에 방망이가 밀리는 느낌이 강했다.
앞서 미란다는 지난 4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첫 번째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당시 29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149km를 찍었다. 두 번의 라이브 피칭 동안 두산 구단이 소개했던 최고 151km에 도달하진 못했다. 두산은 지난해 12월 미란다를 영입하면서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직구가 위력적이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51km에 달한다. 2년간의 일본 리그 경험을 바탕으로 유인구도 효과적으로 던지는 투수”라고 소개했다.
올 시즌 미란다는 워커 로켓(27)과 함께 두산의 원투펀치를 맡아야 한다. 두산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거뒀지만, 외국인 원투펀치 라울 알칸타라, 크리스 플렉센이 각각 일본 한신 타이거즈와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로 떠났다.
미란다는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쿠바리그에서 뛰었다. 이후 쿠바를 떠나 미국으로 넘어가 2015년부터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마이너리그팀에서 공을 던졌다. 2016년에 빅리그에 콜업돼 이후 2018년까지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를 오갔다. 메이저리그 성적은 44경기에 등판해 13승9패, 평균자책점 4.72. 마이너리그 성적은 44경기에 나와 16승10패, 평균자책점 3.79이다.
미란다는 2018시즌 도중 일본프로야구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로 옮겼다. 2018년 8경기에 등판해 6승 1패, 평균자책점 1.89로 뛰어난 성적으로 소프트뱅크 우승에 힘을 보탰다. 2019년에도 소프트뱅크에서 뛰었지만 성적은 7승 5패, 평균자책점 4.19로 좋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대만 중신 브라더스 소속으로 10승 8패, 평균자책점 3.80의 성적을 거뒀다.
라이브 피칭을 마친 뒤 미란다는 “두번째 라이브 피칭인만큼 투구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뒀다”며 “스피드와 제구 모두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개막에 맞춰 몸상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라이브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었던 일부 두산 선수가 2군 식당 직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관련 접촉자로 분류됐다. 이에 해당 선수들이 곧바로 검사를 받으러 이동하면서 미란다의 투구를 끝으로 라이브 훈련은 종료됐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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