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마이애미 말린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여파를 극복하고 17년 만에 포스트시즌(PS)에 진출했습니다.
마이애미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연장 10회에 뉴욕 양키스를 4-3으로 눌렀습니다.
이로써 30승 28패를 거둔 마이애미는 정규리그 2경기를 남기고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를 확보해 가을 잔치 초대장을 거머쥐었습니다.
지난 2003년 팀 통산 두 번째로 월드시리즈를 제패한 이래 17년 만의 가을 야구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오랫동안 가을 야구를 하지 못한 팀은 시애틀 매리너스로 2001년 이래 19년간 가을 축제에서 배제됐습니다.
MLB닷컴은 지난 7월말 정규리그 개막 첫 주에 선수 18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돼 로스터가 완전히 뒤바뀐 상황에서도 포스트시즌 출전을 이룬 점, 또 지난해 57승 105패라는 참담한 성적을 뒤로하고 1년 만에 가을 야구 무대에 오른 점을 마이애미의 놀라운 성과로 꼽았습니다.
올해 포스트시즌에 나설 양대 리그 16개 팀 중 12개 팀이 확정됐습니다. 아메리칸리그 1개 팀, 내셔널리그 3개 팀이 가을 야구 확정을 기다립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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